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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빚투' 경고…"주가 조정시 감내 어려운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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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1-15 12:07:48
"과도한 레버리지 기반한 투자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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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주식시장 과열 양상 속 빚 내 투자에 나서는 이른바 '빚투'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냈다.

이 총재는 15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회의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과도한 레버리지에 기반한 투자의 경우 예상치 못한 충격(쇼크)로 가격 조정이 있을 경우 감내하기 어려울 정도의 손실을 유발할 수 있어 상당히 유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코스피가 빠르게 상승하며 3000선을 돌파한 것과 관련해 "미국 조 바이든 새 행정부 확정에 따른 경기부양 기대, 코로나19 백신 기대감 등으로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성향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버블이냐, 아니냐에 대한 판단은 어렵지만 최근 (주가상승) 속도가 과거 이전보다 대단히 빠른 것은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주가가 과속하면 자그마한 충격에도 흔들릴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다. 그는 "주요국의 통화정책 완화기조가 상당히 오래갈 것이라는 낙관적 기대가 있는 상황에서 정책기조가 바뀐다든가, 예측할 수 없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하거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가팔라지고 백신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등 충격이 생길 경우 얼마든지 주가가 조정받을 수 있다"며 "주가가 급격히 조정받을 경우 시장 불안 가능성에 항상 유의하고 면밀히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자산가격 조정시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리스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조정이 있을 경우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전반적인 복원력은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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