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출근길 강풍 비상…'최저 영하 17도' 한파까지
"바람,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더욱 강해"
전국 곳곳 한파특보 오후 9시 발효 예정
내일 아침 경기북부·강원영서 -15도 이하
그 외 중부 등 -10도 이하 분포 보일 듯
내일까지 남부 중심 최대 10㎝ 눈도 올 듯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눈이 그친 뒤 강한 바람과 함께 한파가 찾아온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옷깃을 여민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21.01.28. [email protected]
일부 남부지방을 중심으론 내일 오전까지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28일 "내일(29일)은 전국적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면서 "해안과 제주도, 도서지역, 산지에서는 바람이 45~65㎞/h, 최대순간풍속 90㎞/h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25~50㎞/h, 최대순간풍속 70㎞/h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면서 "특히 오늘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에 더욱 강하게 불겠다"고 예고했다.
따라서 야외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와 낙하물 등 피해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하겠다.
또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전북, 일부 경상권에는 한파특보가 이날 오후 9시 발효될 예정인 가운데,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6~4도)보다 10도 이상 큰 폭으로 낮아져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는 -15도 이하, 그 밖의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 전북동부내륙은 -10도 이하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낮 최고기온도 중부지방과 전북, 경북권내륙에는 영하의 기온분포를 보이겠다"면서 "내일은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야외업무 종사자 등 야외활동시 체온유지에 유의하기 바라며, 난방기 사용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17~-3도, 낮 최고기온은 -6~4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1도, 인천 -11도, 수원 -13도, 춘천 -15도, 강릉 -10도, 청주 -8도, 대전 -10도, 전주 -7도, 광주 -5도, 대구 -8도, 부산 -6도, 제주 2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4도, 인천 -4도, 수원 -3도, 춘천 -3도, 강릉 0도, 청주 -2도, 대전 -2도, 전주 0도, 광주 1도, 대구 1도, 부산 3도, 제주 5도다.
내일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론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이날부터 내일 오후까지 예상 적설량은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 5~10㎝(많은 곳 15㎝ 이상)이다. 이날부터 내일 오전까지는 전라권(전남남해안 제외) 3~8㎝(많은 곳 전라동부내륙 10㎝ 이상), 충남권·제주도·전남남해안 1~5㎝다.
예상 강수량으로 보면 제주도산지, 울릉도·독도와 전라권(전남남해안 제외)은 5㎜이다. 충남권, 제주도, 전남남해안의 경우 5㎜ 미만이다.
이날까지만 눈·비가 내리는 지역을 보면 강원영서남부, 충북, 경북내륙, 경북북동산지, 경남서부내륙, 서해5도에서 1~3㎝다. 경북북부동해안은 1㎝다. 예상 강수량으로 보면 이들 지역은 모두 5㎜ 미만이다.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내일도 전 해상에서 바람이 35~70㎞/h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도 2~6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미세먼지는 내일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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