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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 30개 中企, 3년간 30억 지원 받는다

등록 2021.02.08 12:00:00수정 2021.02.08 1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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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중기부,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공고

올해 총 예산 713억…지난해 대비 306억 증가

[서울=뉴시스] 지난해 11월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개최된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출범식 모습.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지난해 11월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개최된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출범식 모습.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정부는 올해 그린뉴딜 유망기업 30곳을 선정해 3년간 최대 30억원씩 지원한다.

8일 환경부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에 따르면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선정 공고가 이달 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진행된다.

그린뉴딜 유망기업 100 육성사업은 우수 녹색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그린뉴딜 핵심 사업이다.

환경부와 중기부는 지난해 41곳을 선정했다. 올해는 부처별로 15곳씩 30곳이 추가 선정된다.

정부는 선정된 기업에 연구개발과 사업화에 필요한 자금을 3년간 최대 30억원 지원한다. 여기에 기업 성장에 필요한 펀드, 융자, 보증 등 정책 금융 자금도 추가로 지원한다.

환경부는 5대 선도 녹색산업 분야 중소기업에 사업화 자금 22억5000만원, 연구개발비 7억5000만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녹색기술 인증대상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연구개발비와 사업화 자금을 각각 12억5000만원, 17억5000만원 이내로 투입한다.

지난해 환경부에서 선정한 21곳의 평균 업력은 17년, 평균 매출액은 258억원이다. 중기부에서 선정한 20곳의 평균 업력과 매출액은 각각 8.8년, 78억원이었다. 중기부가 선정한 기업의 절반은 뛰어난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 7년 이하의 기업이었다.

환경부와 중기부는 올해 예산 713억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예산 407억원 대비 306억원 증가한 것이다.

특히 올해 환경부 지원 프로그램에는 탄소저감 분야가 신설됐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저감, 폐자원 에너지화 등 탄소저감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중점 지원한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기술전략 로드맵'에 부합하는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우대할 계획이다.

공고문과 사업계획서 양식 등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연구관리시스템(ecoplus.keiti.re.kr), 중소기업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양 부처는 사전 서면평가, 발표평가, 최종평가를 거쳐 총 30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김동구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국내 유망 중소기업이 탄소중립 등 경제·사회의 녹색전환을 촉진하고 세계 녹색시장을 견인하는 선도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녹색산업 육성·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영준 중기부 기술혁신정책관은 "그린뉴딜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그린 경제로 신속하게 전환하기 위해서는 그린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그린뉴딜 유망기업이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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