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도 징벌적 손해배상 적용 '찬성' 61.8% vs '반대' 29.4%
지지정당별 차이…與 지지층 10명 중 8명 찬성
국민의힘 지지층 '찬성' 42.0% vs '반대' 50.6%
언론사 대상 징벌적 손해배상제 적용 찬반 (사진 = 리얼미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0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징벌적 손해배상제 언론 적용 찬반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61.8%(매우 찬성 40.6%, 찬성하는 편 21.2%)로, '반대한다'는 응답 29.4%(매우 반대 12.5%, 반대하는 편 16.9%)보다 많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8.8%였다.
지지정당별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86.6%가 찬성한다고 밝힌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찬성 42.0%, 반대 50.6%로 반대 응답이 다소 높았다.
이념 성향별로도 진보성향자의 79.1%는 찬성한다고 밝힌 반면 보수 성향자는 찬성 50.7%, 반대 45.5%로 팽팽하게 갈렸다. 중도성향자에서는 찬성 60.9%, 반대 36.1%로 찬성 응답이 다소 높았다.
권역별로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찬성 비율이 높았다. 특히 대전·세종·충청(찬성 85.8% vs 반대 11.3%)에서는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찬성했다. 이어 광주·전라 (77.2% vs 12.9%), 부산·울산·경남(58.7% vs 38.4%), 서울(58.6% vs 31.4%), 인천·경기(57.4% vs 29.8%) 순으로 찬성 비율이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찬성 45.5%, 반대 45.6%로 팽팽하게 갈렸다.
모든 연령대에서 찬성 응답이 우세했다. 40대(69.3% vs 반대 28.6%), 30대(67.9% vs 27.1%), 50대(65.3% vs 25.0%) 순으로 찬성 응답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일 전국 만 18세 이상 694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7.2%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80%)·유선(20%)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