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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로 온' 추신수 "이 시기에 한국, 실감 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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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2-25 19:00:15
25일 귀국…"설레는 마음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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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김병문 기자 = 신세계 야구단과 계약해 KBO리그 도전에 나서는 야구선수 추신수가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신세계 야구단 유니폼을 입은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2.25. dadazon@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김주희 기자 =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왔습니다."

신세계 야구단과 계약한 추신수(39)가 야구 인생의 새 페이지를 열었다.

추신수는 2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입국장을 나서자마자 신세계 이마트 야구단의 새 유니폼을 입고 새 출발을 알렸다. 인천의 영문 표기인 'INCHEON'과 신세계의 온라인 쇼핑몰 이름인 'SSG.COM'이 새겨진 유니폼에는 추신수의 이름과 등번호 17이 적혀있다.

추신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지침을 고려, 2주간의 자가격리를 위해 이동하는 차 안에서 전화 인터뷰로 귀국 소감을 밝혔다.

추신수는 "20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와 믿기지 않는다. 이 시기에는 보통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를 위해) 애리조나에 있었는데, 한국에 있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시간이 지나야 와닿을 것 같고, 정말 설레는 마음으로 들어왔다"고 들뜬 마음을 전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맺은 7년, 1억3000만 달러의 계약이 마무리돼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추신수는 KBO리그행을 택했다.

추신수는 신세계그룹과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고, 연봉 가운데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내놓기로 했다.

부산고를 졸업하고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 미국으로 건너간 추신수는 20년 만에 다시 한국 무대에서 뛰게 됐다.

SK 와이번스는 지난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에서 추신수를 1순위로 지명했다. 추신수는 국내에 복귀하면 SK에 입단해야 했다. SK텔레콤과 야구단 인수·매각 본계약을 한 신세계그룹이 지명권을 보유하게 되면서 추신수는 신세계 야구단 1호 영입 선수가 됐다.

추신수는 "SK는 최고의 명문 구단이고, 우승도 여러 번 했다. 좋은 팀이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신세계도 그런 부분을 잘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KBO리그는 이전에 마이너리그 트리플A 정도로 여겨졌는데 수준이 많이 올라온 것으로 알고 있다. 고등학교 이후 한국프로야구는 처음인데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추신수는 2005년 시애틀에서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신시내티 레즈, 텍사스 레인저스 등을 거치며 메이저리그에서 화려한 경력을 쌓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16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5 218홈런 782타점 961득점 157도루의 성적을 냈다. 2018년 올스타에 선정됐고, 아시아 출신 타자 최다 홈런·타점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KBO리그는 추신수의 입성으로 벌써 뜨겁게 달아올랐다.

추신수는 "미국에서 했던 것처럼 야구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뛰겠다. 빨리 팬들을 야구장에서 만나고 싶다. 올해 신세계가 나로 인해 더 나은 성적, 좋은 결과를 냈으면 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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