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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질라 VS. 콩', 지구공동설 '할로우 어스' 눈길…25일 개봉

등록 2021.03.17 11: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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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화 '고질라 VS. 콩' 포스터.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2021.02.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영화 '고질라 VS. 콩' 포스터.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2021.02.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25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고질라 VS. 콩'에 다른 생명체들이 살고 있는 또 다른 지구가 존재한다는 지구공동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지구공동설, 즉 할로우 어스(Hollow Earth)는 지구의 속이 텅텅 비어 있으며 그 비어 있는 공간 속에 다른 세계가 있다는 가설이다. 그 세계는 우리보다 수백 년 더 발단된 문명 속에서 다른 생명들이 살고 있으며, 양극(남극과 북극)에 그 비어 있는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각종 SF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고, 이후 지구 속에 별천지가 있다거나 우리 인류가 현재 비어 있는 지구 속에 살고 있다는 주장도 등장했다.

이러한 할로우 어스가 '고질라 VS. 콩'에 등장한다. 우리 발밑의 광대한 생태계인 타이탄의 서식지로, 타이탄들의 고향이 바로 할로우 어스이며, 콩이 살고 있던 스컬 아일랜드도 사실은 할로우 어스의 일부였다는 내용이다. 할로우 어스는 설정상 지구와 중력이 반대되는 공간이기 때문에 들어가는 것부터 엄청난 모험이 될 뿐만 아니라, 이제껏 보지 못했던 놀랍도록 신비한 생명체들이 등장하는 흥미로운 설정을 만날 수 있다.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세트 중 하나인 할로우 어스는 디자인적으로 가장 큰 도전이었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질적으로 특이한 장소와 이상하게 생긴 숲을 연구하고 현실 풍경을 바탕으로 익숙하면서도 동시에 이질적인 느낌을 주는 자연환경을 만들어냈다.

'고질라 VS. 콩'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두 전설적인 존재, 고질라와 콩의 빅매치를 그린 블록버스터다. 영화에는 두 괴수 사이에 벌어지는 치열한 대결은 물론, 감동과 유머, 나아가 미스터리까지 가미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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