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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용인 부지에 LH직원 투기의혹 30여건"

등록 2021.03.18 15:5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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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삼주민대책위 "수사기관 요청 오면 모든 조사자료 제공"

"LH 참여않는 민간사업에도 투기 손길 뻗쳐 놀랐다"

[용인=뉴시스]

[용인=뉴시스]원삼주민통합대책위가 18일 오후 용인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 일원에서 공직자(LH)의 투기로 의심되는 30여 건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용인=뉴시스]신정훈 기자 = 용인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개발사업예정지 주민들로 구성된 원삼주민통합대책위가 18일 용인시청 앞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 일원에서 공직자(LH)의 투기로 의심되는 30여 건을 확보했다. 오전에 용인시가 자체조사해 발표한 내용은 믿을 수 없다"며 경찰 등 수사기관의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원삼주민통합대책위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 피수용민 단체다.  
 
이들은 "지난 2016년부터 공람공고 전후를 기준으로 지가 상승이 가장 많이 될 수용지 경계선을 중심으로 반경 1km 내의 토지거래내용을 자체 조사한 결과, 200여 건의 투기의심 정황과 LH 관련 30여 건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의 신상과 거래 내용은 개인정보보호법으로 밝힐 수 없으나 수사기관에서 요청해오면 모든 조사자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에 LH가 참여하고 있지 않은데도 민간사업 정보까지 투기에 활용하고 있다며 LH 관련 수사 확대도 요구했다.

박지영 원삼주민통합 대책위원장은 "이번 조사를 위해 토지 등기부등본과 LH직원 명단을 대조하는 방법으로 조사를 진행했다"며 "투기 의혹 거래 지역과 면적은 원삼면 사암리 일대 2만㎡, 죽능리 일대 5000㎡, 독성리 일대 1050㎡다"라고 말했다.
 
[용인=뉴시스]박지영 위원장

[용인=뉴시스]박지영 원삼주민통합대책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예정지 투기의혹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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