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여행 가고 싶으세요? 영화 속으로 떠나요"
홍콩관광청, '영웅본색' '아비정전' '색,계' 명소 소개
[서울=뉴시스] 영화 영웅본색 포스터 (사진 = 홍콩관광청, 네이버 영화) 2021.3.26. [email protected]
홍콩관광청은 이같은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영화 속 홍콩의 명소와 홍콩 사람들의 일상을 소개했다.
현대판 전통 무협 영웅 서사 - 영웅본색(1986)
성냥개비를 물고 쌍권총을 들고 나타나 80년대의 아이콘이 된 주윤발과 미소년의 이미지로 뜨거운 형제애를 보여준 장국영은 이 작품을 통해 연기력과 화제성을 두루 갖춘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서울=뉴시스] 홍콩 황후상 광장 (사진 = 홍콩관광청) 2021.3.26. [email protected]
이 동상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의 군수물자 확보를 위해 징발됐다가 종전 후 다시 홍콩으로 반환돼 현재는 빅토리아 공원에 위치해 있다.
중심가인 센트럴에 빅토리아 후기 시대의 정취를 담은 건물들과 초고층 빌딩들 사이 조용한 광장은 홍콩의 식민지 역사를 그대로 품고 홍콩 사람들과 여행자들의 쉼터가 되어준다.
[서울=뉴시스] 영화 아비정전 포스터 (사진 = 홍콩관광청, 네이버 영화) 2021.3.26. [email protected]
홍콩의 슬픔 연기한 장국영의 아비 - 아비정전(1990)
러닝셔츠와 트렁크 팬티 차림으로 하비에르 쿠가 연주, 마리아 엘레나의 노래에 맞춰 맘보춤을 추는 장면은 국내에서도 여러 차례 광고 등으로 재현된 바 있다.
90년대 문화의 아이콘이라 꼽히는 왕가위 감독이 그만의 세계관을 펼친 첫 작품으로 홍콩 최고 권위인 홍콩금장상영화제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을 수상했다. 홍콩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자국 영화 1위에 뽑힌 적도 있다.
[서울=뉴시스] 홍콩 미도 카페 (사진 = 홍콩관광청) 2021.3.26. [email protected]
1950년 오픈한 이 카페는 빈티지한 모자이크 타일, 천장 선풍기, 골동품 계산기와 가구 등이 풍기는 향수 속에서 홍콩의 옛 차찬탱 스타일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서울=뉴시스] 영화 색, 계 포스터 (사진 = 홍콩관광청, 네이버 영화) 2021.3.26. [email protected]
시대적 혼란 속 젊은 이들의 운명 - 색, 계(2007)
중년의 섹시한 눈빛과 오랫동안 아무도 믿지 못 했다는 대사로 애잔함을 일으키는 악을 연기한 남자, 양조위와 비밀 스파이로 사랑과 애국이라는 경계에서 흔들리는 탕웨이의 이야기는 이안 감독에게 베니스 영화제의 황금 사자상을 안겨주었고 한국을 포함 중화권에서도 높은 인기와 화제를 불러모았다.
[서울=뉴시스] 홍콩 리펄스 베이 (사진 = 홍콩관광청) 2021.3.26. [email protected]
1920년에 지어져 영국 식민지 시절의 옛 정취를 품은 레스토랑 더 베란다는 유혹하고자 하는 탕웨이와 유혹당하는 양조위, 단 둘의 첫 데이트 장소다.
애프터눈 티의 정석이라 손꼽히는 페닌슐라 호텔에서 운영, 영국적이면서도 현대적인 홍콩의 모습이 최고급 식기 위 디저트들로 재현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