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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잔여량, K주사기로 1880명에 더 접종

등록 2021.03.29 16:05:26수정 2021.03.29 16: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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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5만8500명분 수입…6만380명 1차 접종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실시된 2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20.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기관 종사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실시된 20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주사기에 소분 조제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2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올 1분기(1~3월)에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특수 '최소 잔여형 주사기'(LDS)를 이용해 화이자 백신 잔여량을 1880명에 더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29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LDS 주사기를 활용해 잔여량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예비 대상자를 접종하도록 안내해 초과 잔량으로 접종량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79만3966명이다. 이 중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인원은 6만380명이다.

지난달 26일 대한항공 항공기를 통해 국내에 들여온 화이자 백신은 11만7000도스(1회 접종분)로 5만8500명분이다. 당초 공급 물량보다 1880명이 더 접종한 셈이다.

당국은 백신 1바이알(병)당 접종 인원을 1~2명 더 늘릴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현장에서는 백신을 주사기로 소분해 사용하는데 'LDS 주사기'를 쓸 경우 잔여량까지 활용해 1∼2명을 더 접종할 수 있다.

화이자 백신의 1병당 접종 인원은 6명에서 7명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경우 10명에서 11∼12명까지 각각 늘어날 수 있는 것이다.

정 본부장은 "1분기 접종은 모두 LDS 주사기를 사용해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며 "접종을 하면서 어느 정도 여유분이 들어있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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