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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의장, 키르기스 등 3개국 순방…신북방 외교 강화

등록 2021.03.31 10:00:00수정 2021.03.31 10: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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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7박 9일간 타지키·키르기스·우즈벡 방문

각국 대통령·총리 등과 연쇄 회담…협력 강화 모색

보건의료 등 한국형 발전 모델 전수…고려인 방문도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가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1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가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박병석 국회의장이 31일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공식 방문에 나선다.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은 대한민국 의장이 처음으로 방문하는 지역이며, 우즈베키스탄은 코로나19 이후 첫 외국 국회의장 방문이다.

특히 박 의장은 각 국가의 대통령을 모두 만나 양국의 교류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31일 국회에 따르면 박 의장은 이날부터 내달 8일까지 7박 9일간 타지기스탄과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을 공식 방문한다.

이번 순방에서 박 의장은 독립 30주년을 맞는 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2022년 한국과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양자관계 격상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우즈베키스탄과의 무역 협정 협상 촉진 및 발전소·정유공장 등 인프라 사업 진출 지원 ▲한국형 발전 모델 전수 ▲중앙아시아 거주 고려인 동포사회와의 유대 강화 및 고려인에 대한 방문국 지속 지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일관된 지지와 협력 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박병석 국회의장이 25일 서울 영등포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박 의장의 이번 백신 접종은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의 공식 초청으로 예정된 5월 러시아 순방을 위한 것으로, 지난 3월 10일 질병관리청이 마련한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2021.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병석 국회의장이 25일 서울 영등포구보건소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박 의장의 이번 백신 접종은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의장의 공식 초청으로 예정된 5월 러시아 순방을 위한 것으로, 지난 3월 10일 질병관리청이 마련한 ‘필수목적 출국을 위한 예방접종 절차’에 따라 이뤄졌다. (사진=국회의장실 제공) 2021.03.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특히 타지키스탄과 키르기스스탄은 대한민국 국회의장이 최초로 방문하는 국가로, 의회 차원에서 신북방 외교 외연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의장은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루스탐 에모말리 타지키스탄 상원의장과 회담을 진행한다. 이후 에모말리 라흐몬 대통령을 만나 ODA 중점 협력국으로 신규 선정된 타지키스탄과의 개발협력 확대 등을 논의한다.

이후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를 방문한다. 이곳에서는 사디르 자파로프 대통령, 탈란트 마미토프 국회의장, 울루크베크 마리포프 총리 등과 연쇄 회담을 갖고 농업·섬유·관광 등 분야에서의 양국간 협력 확대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마지막 순방 국가로는 우즈베키스탄을 찾는다. 2019년 4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관계를 격상한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내 주요 우방국으로 꼽힌다.

박 의장은 누르딘존 이스마일로프 하원의장과 탄질라 나르바예바 상원의장을 만나 우즈베키스탄과의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 우리나라의 보건·의료, 에너지, ICT, 공공행정, 농업, 교육 시스템을 우즈베키스탄에 전수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이어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도 만나 대규모 국책 프로젝트에 우리나라 기업이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중앙아시아에서 우즈베키스탄에 거주하는 고려인이 가장 많은 만큼, 이들을 초청해 차담회도 진행한다.

이번 방문은 박 의장의 네 번째 해외 순방이다. 국회 의장실 관계자는 "코로나19 속에서도 적극적인 의회 외교에 나서 상대국과 우호협력 증진에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이번 방문에서도 신북방정책 핵심 지역인 중앙아시아 3개국과 대한민국과의 미래지향적 관계를 강화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중앙아시아 순방에는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임종성·박영순·임오경 의원과 국민의힘 조명희·양금희 의원, 정의당 이은주 의원, 최종길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김형길 외교특임대사, 곽현준 국제국장, 고윤희 공보비서관 등이 함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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