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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선 D-4…與, 오세훈 맹공 "시대 역행·퇴보한 후보…사퇴하라"

등록 2021.04.03 14:3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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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보상은 이해충돌…吳, 증거나오면 사퇴한다 공언"

"吳, 무상급식 철회 움직임…10년간 변한 게 없어보여"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성북구 청년주택 ‘안암생활’을 찾아 오건 매니저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1.04.0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성북구 청년주택 ‘안암생활’을 찾아 오건 매니저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1.04.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를 4일 앞둔 3일에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맹공을 이어갔다.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선거 캠프 사무실에서 사회적 기업 청년 기업가 간담회를 갖고 "오 후보는 (사회적 경제 지원을) 없애겠다고 해 깜짝 놀랐다"며 "시대에 역행하고 퇴보하는 후보"라고 비난했다.

박 후보는 "사회적 기업은 정부나 민간이 할 수 없는 중요한 일을 하는 섹터 "라며 "이런 (지원)제도를 없애겠다는 건 낡은 행정, 낡은 사고"라고 밝혔다.

신영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서면 논평을 통해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보상' 의혹과 관련해 "내곡지구에 대한 결재 서류가 존재한다. 내곡동 땅 측량을 왔다는 생태탕 집 주인과 아들, 측량기사, 경작인 증언도 일치한다"며 "처음부터 능숙하게 거짓말을 하는 오 후보가 이젠 무슨 말을 할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신 대변인은 "셀프보상 의혹은 심각한 이해충돌 문제"라며 "오 후보는 증거가 나오면 사퇴하겠다고 공언했다. 거짓말이 아니라면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오 후보가 관훈토론회에서 '최상위측 무상급식에 반대한 것'이라고 언급한 데 대해서도 "오 후보의 무상급식 철회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아이들 공짜 밥은 줄 수 없다며 무릎 꿇고 눈물 흘리며 서울시장직을 내팽겨쳤던 오 후보는 10년간 변한 게 없어보인다"고 했다.

그는 "지난 10년간 노력이 올해부터 서울시 모든 초중고 전학년에 친환경 무상급식 시행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그러나 이 모든 노력을 오 후보와 국민의힘이 10년 전으로 되돌릴 것 같아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박성준 박 후보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이 무상급식으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비용을 문제 삼은 데 대해 "아무런 상관 없는 사안을 연결시켜 세금낭비 프레임을 씌우는 악의적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무상급식을 재정 문제로 정쟁화하지 말라"며 "사회의 미래인 아이들에 대한 보편적 복지이자 교육이다. 공당으로써 공동체 개념이 있기나 한 것이냐"고 반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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