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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측 "중대결심이 朴 사퇴? 사퇴해야 할 사람은 오세훈"

등록 2021.04.03 15: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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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중대결심 있다"…野 "혹시 박영선 사퇴 아니길"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성북구 청년주택 ‘안암생활’을 찾아 오건 매니저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1.04.03.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오전 서울 성북구 청년주택 ‘안암생활’을 찾아 오건 매니저의 설명을 듣고 있다. 2021.04.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측은 3일 전날 언급한 '중대결심'에 대해 야권에서 혹시 박 후보의 사퇴냐는 관측이 나온 데 대해 "사퇴해야 할 사람은 오세훈 후보"라고 일갈했다.

박 후보 캠프 전략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진성준 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박 후보 사퇴설을 내뱉는 그 발상의 황당무계함과 후안무치함을 명확히 지적해준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 의원은 "전략을 기획하는 사람으로서 오세훈 후보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구상을 갖고 있다"며 "캠프에서 논의하고 결정되면 실행할 것"이라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중대결심보다 먼저 선행돼야 할 건 오 후보 입장 표명"이라며 "오 후보는 자신의 이해충돌 의혹과 거짓말에 대해 솔직하게 사죄하고 자신의 공언처럼 사퇴하라는 요구에 대해 대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 = 진성준 의원 페이스북 캡쳐

사진 = 진성준 의원 페이스북 캡쳐

박 후보는 이에 대해 이날 서울 종로구 유세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와 사전에 소통이 있었던 것은 아닌데 나중에 물어보니 나름대로 이런저런 안을 가지고 있더라"라며 "이런저런 안에 관해선 아마 의원단 회의에서 논의해 알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중대결심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묻는 질문에는 "(진 의원에게) 직접 들으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진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오 후보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상황에 따라 중대한 결심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지명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그 중대결심이 혹여나 박 후보 자신의 사퇴가 아니길 바란다"고 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사전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에 "특별한 관심이 없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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