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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JCPOA 복원 논의 속 신형 원심분리기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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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4-10 22: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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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AP/뉴시스]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오른쪽 두 번째)이 이란 '핵기술의 날'인 10일 테헤란에서 열린 이란의 새로운 핵 성과 전시회에 참석해 이란 원자력기구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당사국의 '이란 핵합의'(JCPOA) 복원 회담이 진행 중인데도 불구하고 로하니 대통령은 이날 신형 핵 원심분리기 가동을 지시했다. 2021.04.10.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 복원을 위한 당사국 회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란이 신형 원심분리기 가동을 시작했다고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핵기술의 날'인 이날 이스파한 나탄즈 지하 핵시설의 IR-6형 원심분리기 164기 규모, IR-5형 30기 규모, IR-6형 30기 규모 3개의 캐스케이드(원심분리기 연결장치)를 가동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기념식은 이란 국영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이란 국영TV는 육불화우라늄(UF6) 가스를 단계적으로 주입하는 장면을 중계하진 않았지만 이 과정을 시작했다는 핵시설 기술자들의 발언을 전했다.

알자지라는 로하니 대통령이 핵기술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수십 개의 '성과'를 발표했고 국영TV를 통해 민간 및 의료용 133개의 기술 혁신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지난 1월부터 무기급 수준의 기술적 단계인 순도 20%의 우라늄 농축 작업을 개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JCPOA를 일방 탈퇴한 뒤 이란에 대한 제재를 강화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JCPOA는 IR-1형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AP에 따르면 IR-9형은 이란의 1세대 원심분리기 IR-1형보다 50배 빠르다.

그러나 이란은 새로운 우라늄 농축과 원심분리기 가동이 군사 목적이 아닌 민간 상업 및 의학적 목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JCPOA 당사국들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핵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회의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의 JCPOA 복귀를 추진하면서도 이란이 JCPOA를 먼저 준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이란은 미국이 제재를 먼저 해제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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