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지리車, 산하 폴스타 SPAC 통해 나스닥 상장 추진
IPO로 3억$ 자금조달...기업가치 400억$ 이를 전망
【제네바=신화/뉴시스】3월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네바 모터쇼에 등장한 폴스타2의 모습. 2019.08.2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민영차 저장지리(浙江吉利) 집단은 산하 고급차 메이커인 폴스타(極星)를 기업인수 목적회사(SPAC)를 통해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홍콩경제일보와 홍콩01 등이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를 인용, 저장지리가 먼저 6월 말까지 자금을 조달해 폴스타의 기업가치를 약 200억 달러까지 높인 다음 SPAC와 합병해서 가치를 400억 달러(약 44조7000억원)로 끌어올린 후 상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폴스타가 상장할 경우 기업 평가액은 저장지리의 현 시가총액 1889억 위안(32조3151억원)을 훨씬 웃돌게 된다.
스웨덴에 기반을 두고 있는 폴스타는 유럽시장 수출에 역점을 두고 있는데 자금조달과 상장으로 자금을 대폭 늘려 판매 확대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라고 한다.
관계자는 폴스타의 상장 시기와 목표 조달액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다른 소식통은 나스닥 상장으로 3억 달러(3353억원) 자금을 모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폴스타는 미국 전기자동차 선두주자 테슬라에 대항하기 위한 저장지리의 고급차 전략 브랜드로 스웨덴 볼보카를 통해 인수했다.
설계는 본사가 있는 스웨덴에서 주로 하는 폴스타는 중국에서 생산을 하면서 전기차 폴스타2를 유럽 등에 수출하고 있다.
한편 저장지리는 폴스타를 나스닥 상장으로 이끌 SPAC에 출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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