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CCTV와 AI가 뭉쳐 찾는다…스마트시티 대구 수성구

등록 2021.04.19 16:07: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오는 30일 구청 내 통합관제센터에 구축

방범, 교통, 환경 등 데이터…통합플랫폼을 통해 유기적 연계

지자체 CCTV 자료에 AI기술 융합…국민안전 관련 서비스 개발에 나서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대구시 수성구 CCTV 통합관제센터 내부 모습. (사진 = 대구시 수성구 제공) 2021.04.19.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대구시 수성구 CCTV 통합관제센터 내부 모습. (사진 = 대구시 수성구 제공) 2021.04.19.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시 수성구는 AI(Artificial Intelligence)와 폐쇄회로(CC)TV 자료 융합을 바탕으로 스마트시티 구현에 나선다.

19일 대구시 수성구청에 따르면 통신과 데이터를 상호 연결한 커넥티드시티(Connected City)를 비전으로 4차산업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모델을 발굴해 재난·안전·교통·소외 계층 등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예정이다.

강수량, 폭설, 피해지역 등을 자료화해 재난관리시스템에 적용하면 예측·분석이 가능하고 골목 및 소방도로에 설치된 CCTV 자료를 수집해 교통량을 분석하면 도로 도시계획에도 활용할 수 있어 국민안전 확보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방범, 교통 등 시스템 연계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수성구 CCTV 통합관제센터에는 경찰 3명, 모니터링 요원 31명이 지역 내 설치된 CCTV 2300여대를 관제 중이다. 기존에는 모니터요원 1명이 CCTV 250대를 모두 관제했지만, 딥러닝(Deep Learning) 알고리즘을 접목한 스마트 선별 관제 시스템이 도입되며 적게는 50여대, 많게는 90여대만 살펴보면 된다.

통합관제센터에서는 올해 1월부터 3월31일까지 모니터링 요원 인지 범죄 신고 52건, 경찰 수사 관련 영상 701건, 정보공개 23건 등을 제공하며 24시간 주민 생활 안전을 위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이 오는 30일 통합관제센터 내 구축 완료되면 주민 생활 안전 및 편의성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플랫폼은 실시간 범죄예방 및 긴급상황 시 골든타임을 확보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시스템 공동 활용으로 비용을 절감하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은 방범, 교통, 환경 등 데이터를 통합플랫폼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도시 전반에 대한 실시간 감지, 분석, 대응이 가능한 지능형 도시 운영 체계를 조성한다.

화재 발생 시에는 화재지점의 실시간 CCTV 영상, 교통상황 정보 등을 119센터로 제공해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를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한다.

대형 재난·재해가 발생하는 경우 국가재난관리시스템(NDMS)에 수집된 재난, 사고, 질병 등 각종 정보를 통합플랫폼에 제공하며 문자, 안내방송으로 주민들에게 알려 사고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아동, 치매 환자 실종 시에는 통신자로부터 위치정보를 받아 신속히 소재를 확인해 경찰이 긴급 구조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인공지능(AI)을 통한 재난재해·긴급상황 발생 징후 감지, 체납차량 위치 알림 등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수성구청 관계자는 "지능형 선별 관제 시스템을 도입한 업체와 협의해 가칭 지능형 교통 관리 시스템, 지능형 재난 관리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며 "지능형 교통 관리 시스템은 차도를 기준으로 교통량, 이동속도 등을 시간대별로 구분해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CCTV·AI 융합…보다 나은 주민안전 서비스 제공 나선다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대구시 수성구 통합관제센터 내 CCTV 화면. (사진 = 대구시 수성구 제공) 2021.04.19.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김정화 기자 = 대구시 수성구 통합관제센터 내 CCTV 화면. (사진 = 대구시 수성구 제공) 2021.04.19. [email protected]

수성구는 오는 12월 31일까지 AI융합 국민안전 확보 및 신속 대응 지원 실증랩 구축·운영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

지자체 CCTV 자료에 AI기술을 융합해 국민안전과 관련된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1차 7억5000만원, 2차 36억 등 총 43억5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올해는 자료 제공과 AI 개발 위한 환경을 구축하고 데이터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2차 사업이 지난 1월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 중이다.

수성구 지역에는 2300여대 CCTV가 운영 중이다. 미아·치매노인 찾기 서비스는 자료 제공이 불가능한 학교 주변 CCTV 500여대를 제외한 1880여대의 자료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실종 시간과 장소, 실종자의 행동양식 등 정보를 바탕으로 AI가 분석해 CCTV 영상 속에서 실종자를 추적할 수 있게 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스마트시티는 각종 CCTV 및 센서 등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오류 없이 자료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수성구민들이 일상적인 삶에서 스마트시티를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