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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검출률 27.5% 역대 최고…울산·부천 등 지역 확산 비상(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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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1-05-11 17:34:50  |  수정 2021-05-17 09:22:52
주요 변이 확정 808건, 역학적 연관성 인정 1089건
교민 1명 인도 변이 감염…주요 변이로 관리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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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1일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분석한 결과 주간 변이 양성률이 역대 최고치인 27.5%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DB) 2020.07.3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를 대상으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분석한 결과 주간 변이 양성률이 역대 최고치인 27.5%로 집계됐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지난해 10월 이후 지금까지 확인된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는 808명으로 늘었으며 네번째 주요 변이로 포함될 인도 유래 변이 확진자도 58명 확인됐다.

특히 울산광역시와 경기도 부천시 등에서 변이가 다수 확인돼 지역 사회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 주요 변이 총 1897명 감염…인도 변이, 주요 변이로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5월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641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27.5%인 176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전자 분석 건수 대비 변이 바이러스 검출 비율인 변이 양성률은 지난해 12월 5주 차 1.8%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자 첫 20%대다. 1월 3주 차 17.9%를 시작으로 4.6%→7.9%였던 변이 양성률은 2월 두자릿수(12.5%→18.0%→16.9%→11.0%)에서 3월에는 한자릿수(7.1%→8.6%→7.7%→6.3%→7.6%)였다. 이후 4월 들어 7.2%→9.2%→15.8%→14.8%로 상승한 데 이어 5월 1주 차 27.5%까지 상승했다.

신규 176명 중 141명(내국인 129명, 외국인 12명)은 국내 발생으로 집단 사례 관련 92명(신규 44건·기존 48건)이고 개별 사례 49명이다. 해외 유입 35명(내국인 20명, 외국인 15명)은 검역단계 22명, 자가격리 단계 13명이 각각 확인됐다.

주요 변이 바이러스 확정 사례 808명 외에 역학적으로 연관된 확진자 1089명까지 포함하면 국내 주요 변이 바이러스 사례는 1897명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추가로 기타 변이 바이러스 사례는 미국 캘리포니아 490명, 인도 58명, 뉴욕 13명, 영국·나이지리아 9명, 필리핀 6명 등 총 576명이다.

이 가운데 인도 변이 바이러스(B.1.617)에 대해 세계보건기구(WHO)는 영국과 남아공, 브라질 변이에 이어 네번째 우려 변이(VOC·variants of concern)로 지정했다. 이에 방대본도 인도 변이 바이러스를 네번째 주요 변이로 분류할 예정이다.

인도 변이의 경우 51명이 해외 유입 사례고 나머지 7명은 해외 유입 확진자의 접촉 등을 통한 감염 사례다.

이 단장은 "WHO 기준에 따라 주요 변이를 4종으로 분류하는 체계로 갖춰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13개 집단감염서 변이 확인…"적극적 대응 필요"
2020년 10월 이후 11일 0시까지 확인된 주요 변이 바이러스는 808명이다. 영국형 변이가 705명, 남아공 변이가 93명, 브라질 변이가 10명이다.

신고 지역은 경기가 626명으로 가장 많고, 울산 501명, 검역 157명, 서울 124명, 경남 123명 등이 세자릿수를 기록했다. 충북 98명, 경북 50명, 인천 48명, 충남 37명, 부산 32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주요 변이를 통해 50명의 위중증 환자가 발생했고 10명은 사망했다.

울산에서는 영국형 변이 133명, 부천에서는 남아공형 변이 22명이 확인됐다. 정부에 따르면 경남 사천 지역에서도 음식점을 통한 집단감염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다만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경남 지역에 대해 "전체적인 확진자 발생이 늘어나는 추세는 아니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지역사회 유행 규모를 크게 급증시킬지 여부에 대해서는 계속 모니터링이 필요하고, 현재까지로는 확진자 발생이 늘어나는 상황은 아니라고 설명드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국내 변이 바이러스 관련 집단사례는 13건이 늘어 이날 0시 기준 총 63건이다. 새로 추가된 집단감염 사례는 ▲경기 수원시 바이오 회사 ▲경기 광주시 교회 ▲경기 성남시 운동시설 ▲경기 성남시 육가공납품업체 ▲서울 성북구 지인모임 ▲서울 용산구 직장 ▲울산 남구 대형마트 ▲울산 북구 가족 ▲울산 북구 초등학교 ▲울산 북구 회사식당 ▲울산 울주군 초등학교2 ▲울산 중구 가족·친척 ▲충남 천안시 제조업 등이다.

정부는 울산과 부천시 등 지역사회에서 변이 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 사회 대응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 단장은 "해당 지역의 발생 유행이 정점을 지나 점차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산발적인 집단발생이 이어질 수 있어 보다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상황 점검, 선제적 검사 대상 확대, 접촉자 관리 강화, 시설관리 감독 강화 등 방역 관리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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