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디지털·그린뉴딜 투자유치 나선다

16일부터 사흘간 '디지털·그린뉴딜 투자유치 이니셔티브' 행사

[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코트라(KOTRA)가 16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디지털·그린뉴딜 투자유치 이니셔티브'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그린뉴딜 본격화에 맞춰 글로벌 기업들과 투자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그린뉴딜 분야 투자환경과 기회를 주제로 한 웨비나(웹+세미나)와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과 글로벌 투자자 간 1대 1 투자 상담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주요 투자자 500여명이 참가하는 웨비나에서는 장상현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가 연사로 나서 디지털·그린뉴딜 관련 주요 정책과 인센티브를 소개한다. 또 스마트헬스케어·네트워크·그린모빌리티·신재생에너지 등 4개 분야 전문가들이 한국 투자 노하우를 공유하고 관점을 제시한다. 

K방역으로 잠재력을 인정받은 의료바이오, 세계적인 5세대 이동통신(5G)과 정보통신(IT)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미래 신기술, 녹색경제 전환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미래차와 그린에너지 등이 최근 대한(對韓)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대표적인 분야로 재무적 투자와 그린필드 투자가 모두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투자 상담회에서는 미국의 전기차부품·연료전지·사모펀드, 중국의 온라인서비스 등 글로벌 유력 투자자 50여개사와 국내 혁신벤처·스타트업 98개사가 만난다. 최근 글로벌 기업들이 기존 주력 분야의 강점과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 협력을 통한 사업을 고도화, 다각화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국내 기업들에도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와 연료전지 대표 생산업체 등이 각각 미래차 연료전지 및 수소 연료전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찾는다. 또 미국계 글로벌 사모펀드는 디지털 뉴딜 분야 신기술을 보유한 투자 대상을 찾고 있으며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경우 인공지능(AI) 분야 기술과 콘텐츠를 가진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글로벌 투자자는 K뉴딜의 중요한 한 축"이라며 "디지털·그린뉴딜 분야 핵심기술 보유 글로벌 기업 유치와 함께 기업 간 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투자유치 사업들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