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네이버뉴스, 원하지 않는 언론사 기사 숨김 기능 제공

등록 2021.06.18 10:16:5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7일 송영길 민주당 대표 발표 개편안에 포함

주요 쟁점 하루만에 즉각 실행, 추진 의지 반영

네이버뉴스, 원하지 않는 언론사 기사 숨김 기능 제공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17일 국내 포털사의 기사 검색시스템 개편 방안이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한 가운데 네이버가 하루만인 18일 뉴스 이용자가 추천을 원하지 않는 언론사 기사를 직접 제외할 수 있는 숨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하루 전 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발표한 여당의 관련 개편안에 포함된 주요 쟁점 중 하나가 포털사에 의해 즉각 실행된 결과이다. 이에 따라 여당의 안이 앞으로 정부와 포털사에 의해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모이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이용자는 MY뉴스 상단 우측에 숨김 설정 화면에서 추천을 원하지 않는 언론사를 선택하면 추천 뉴스 영역인 'MY뉴스'와 '섹션별 헤드라인 뉴스'에서 해당 언론사의 기사가 제공되지 않는다.

다만 일반적인 뉴스 추천 알고리즘 원리상 숨김 설정한 언론사가 너무 많거나, 추천 및 구독중인 언론사의 뉴스를 모두 읽어 자동 추천 뉴스에 제공될 기사가 부족할 경우, 숨김 설정한 언론사 기사가 노출될 수도 있다.

네이버는 이용자가 선호하는 언론사를 직접 선택하고, 해당 언론사가 추구하는 편집의 가치를 고스란히 전달받을 수 있도록 언론사와 이용자를 연결하는 기술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가령, 각 언론사가 직접 주요 기사를 선정하는 '언론사 홈', 기자 개인 브랜딩이 가능하고 뉴스 이용자와 소통할 수 있는 '기자 홈' 등을 통해 뉴스 소비가 구독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는 변화에 맞춰 서비스를 고도화해나가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