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SM, 콘텐츠 기업…혼합 장르 'CAWMAN' 선보일 것"
'에스엠 콩그레스 2021' 통해 비전·전략 발표
에스엠 인스티튜트 등 K팝 교육 사업도 시작
[서울=뉴시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2021.06.29.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이 프로듀서는 29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에스엠 콩그레스 2021(SM CONGRESS 2021)' 오프닝 스피치에서 "SM은 탄생부터 지금까지 콘텐츠 기업"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동안 축적해 온 SM의 킬러 콘텐츠, 즉 SM 오리지널을 바탕으로 프로듀서와 프로슈머가 함께 할 콘텐츠 유니버스 속에서 우리의 킬러 콘텐츠가 모두의 '리크리에이터블(Re-Creatable)' 콘텐츠로 무한 확장되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SM은 이 프로듀서가 1989년 설립한 SM기획을 모태로 1995년 창립했다. 1996년 데뷔해 국내 아이돌 그룹의 전형을 만든 H.O.T를 시작으로 S.E.S, 신화, 보아, 동방신기, 소녀시대 엑소, NCT, 레드벨벳 최근의 에스파까지 톱 아이돌 그룹들을 배출했다.
SM은 이 아이돌 스타를 기반으로 에스엠 스튜디오스(SM STUDIOS)를 통해 방송제작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달 SM C&C, 키이스트, 미스틱스토리 등에 소속된 프로듀서와 콘텐츠 전문가들이 에스엠 스튜디오스라는 이름으로 뭉쳤다.
[서울=뉴시스] 김영민 SM Studios 총괄 사장. 2021.06.29.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이성수 대표이사는 SM의 오리지널 콘텐츠와 '리크리에이티드(RE-Created)' 콘텐츠를 생성한 프로슈머가 함께하는 K팝 2.0 시대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300여편 이상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리마스터 작업하는 리마스터링 프로젝트, SM의 킬러 콘텐츠를 활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재생산하는 프로슈머들과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그들을 홍보하고 지원해 나가는 '핑크 블러드(PINK BLOOD)' 프로젝트가 예다.
이 대표는 "K팝의 흐름을 오케스트라로 감상할 수 있는 '케이팝스 오케스트라(K-POP's Orchestra)' 공연 시리즈를 선보일 에스엠 클래식스(SM Classics)' 등 SM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탁영준 SM 대표이사. 2021.06.29.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탁 대표는 "에스엠 컬쳐 익스피어리언스(SM Culture Experience)'를 선사하고자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SM 온라인 커머스숍', 아티스트와 프라이빗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디어유 버블(DearU bubble)' 등 뉴노멀 시대에 맞춘 신개념 서비스 제공 및 최고의 K팝 인재 육성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에스엠 인스티튜트(SM INSTITUTE)로 교육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SM이 강조한 건, 에스파의 세계관을 담은 SMCU 첫 번째 영상에서 선보인 혼합 영상 콘텐츠 장르 '카우만(CAWMAN)'이다.
이 단어는 카툰(Cartoon)의 C, 애니메이션(Animation)의 A, 웹툰(Web-toon)의 W, 모션 그래픽(Motion graphic)의 M, 아바타(Avatar)의 A, 노블(Novel)의 N을 조합한 단어다.
[서울=뉴시스]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에스파. 2021.06.29.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mail protected]
이수만 프로듀서는 광야와 아바타를 바탕으로 한 세계관의 에스파와 관련된 영화 제작 이야기를 할리우드와 나누고 있다고도 전했다.
이날 '에스엠 콩그레스 2021'은 이 총괄 프로듀서가 호스트고 나서고 NCT 도영, 마크, 쿤과 에스파가 게스트로 나선 토크쇼 형식의 '이수만 쇼'를 선보였다. 또 H.O.T 강타, 동방신기 최강창민, 슈퍼주니어 이특, 은혁, 희철, 강호동, 신동엽, 이수근, 윤종신, 이용진, 이진호, 장예원 등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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