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의혹' 박영수 전 특검도 입건…"절차대로 수사"
"추가로 3명 입건…대상자 총 8명"
박영수, 사표 제출…文대통령 재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의혹으로 입건된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에서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을 피해 이동하고 있다. 2021.07.13. [email protected]
이날 최관호 서울경찰청장 간담회에 참석한 수사부장은 "박영수 전 특검 사안은 최근 특정 시민단체가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접수했다"며 "지난 주 금요일 강력범죄수사대에 배당이 됐고 절차상 이미 입건된 상태"라고 밝혔다.
수사부장은 "(관련자 조사) 출석은 보도가 됐고 간담회 이후로 보면 추가로 3명이 입건이 돼 총 대상자는 8명"이라며 "그 중 5명은 한 차례 조사를 했고 나머지 3명은 절차대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특검은 지난 7일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대게·과메기 등을 3~4회 선물받고 포르쉐 차량을 대여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사표를 제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하루 뒤인 지난 8일 면직안을 재가했다
박 전 특검은 특검이 법적으로 공무원이 아닌 공무수탁 사인이기 때문에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적용 대상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수산업자 김씨, 이모 부장검사,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 엄성섭 TV조선 앵커 등 8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지난 11일과 13일 이모 부장검사 및 이동훈 전 논설위원을, 17일에는 엄성섭 앵커 등을 소환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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