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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올림픽 외교 '허탕'…회담한 정상급 인사 11명뿐

등록 2021.07.27 10: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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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오른쪽)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지난 24일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07.27.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릴레이 회담을 기대한 스가 요시히데 (菅義偉) 일본 총리의 올림픽 외교가 '허탕을 쳤다'고 아사히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으로 각국 정상들이 개막 직전 방일을 미루면서다.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일본을 찾은 국가 및 국제기구 등의 정상급 인사는 15명으로, 이 가운데 스가 총리와 회담을 한 인사는 11명에 그쳤다.

스가 총리는 개회식을 포함해 22~24일 이틀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및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등 국가와 국제기구 정상 등 11명과 회담을 갖고 코로나19 대응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아내 질 여사와도 23일 만찬을 함께했다.

스가 총리는 영국에서 지난 6월 개최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모든 정상으로부터 도쿄올림픽·패럴림픽에 대해 매우 강력한 지지를 받았다"며 자랑스러워했지만, G7 정상 중 도쿄올림픽을 찾은 정상은 마크롱 대통령이 유일했다.

아사히는 스가 총리가 일련의 회담에서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FOIP) '구상을 호소했지만, 화려한 정상 외교는 없었다고 평가했다.

일본 외무성의 한 고위 관계자는 개회식 전주에는 30명 가량의 정상급 인사가 일본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으로 방문하지 않는 정상이 속출하면서 "뚜껑을 열어보니 15명에 그쳤다"고 말했다.

올림픽은 각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 때문에 개최국으로서는 완벽한 외교의 기회가 된다.

2012년 런던올림픽때에는 80개국에서, 2016년 리우올림픽 때에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유행으로 약 40개국의 정상이 참석했다.

그러나 도쿄올림픽은 이에 훨씬 못미치는 15명에 그쳐 쓸쓸한 외교의 장이 됐다고 아사히는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h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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