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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9년 만에 올림픽 은메달 신화 일군 4총사

등록 2021.07.27 21:3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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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막내였던 최인정, 두 번째 메달
자카르타에서 아픔 안겼던 중국, 준결승서 격파
송세라·이혜인, 첫 올림픽에서 메달 기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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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최인정, 강영미, 송세라, 이혜인이 27일 오후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4강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결승 진출을 확정 짓자 기뻐하고 있다.  2021.07.27. 20hwan@newsis.com

[지바=뉴시스] 김희준 기자 =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이 9년 만에 올림픽 단체전 은메달을 일궜다.

대표팀 에이스 최인정(31·계룡시청)과 더불어 강영미(36·광주서구청), 이혜인(26·강원도청)에게는 3년 전 아쉬움을 터는 은메달이었다.

2012년 런던 대회 단체전 은메달 당시 막내였던 최인정은 이번 은메달이 남다른 의미가 있다. 송세라(28·부산시청)와 이혜인에게도 첫 올림픽 출전이 좋은 기억으로 남게 됐다.

최인정, 강영미, 송세라, 후보 선수 이혜인으로 이뤄진 한국 펜싱 여자 에페 대표팀은 27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에스토니아에 32-36으로 져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금메달은 아니지만, 준결승에서 단체전 세계랭킹 1위에 빛나는 중국을 넘고 결승에 올라 딴 메달이라 의미가 있었다.

한국 펜싱 여자 에페가 메달을 수확한 것은 2012년 런던 대회 단체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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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세계랭킹 2위이자 대표팀 에이스 최인정은 런던올림픽 당시 대표팀 막내였다.

이후 최인정은 여자 에페 대표팀의 에이스로 거듭났다. 2014년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인전 정상에 섰고, 2018년 우시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은메달을 이끌었다. 2019년 두바이 대회, 올해 3월 카잔 대회에서 월드컵 개인전 금메달도 땄다.

런던올림픽 당시 결승에서 중국에 져 은메달에 만족해야했기에 이번 은메달은 또 다른 의미가 있다.

준결승에서 단체전 세계랭킹 1위인 중국을 꺾고 결승 무대를 밟았기 때문. 한국은 중국 에이스 쑨이원의 부상 속에 준결승에서 38-29로 대승을 거뒀다.

최인정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단체전 결승에서도 중국에 패배하는 아픔을 겪은 터라 중국을 넘어 따낸 이번 은메달이 더욱 값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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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최인정, 강영미가 27일 오후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전에서 에스토니아에 패한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 2021.07.27. 20hwan@newsis.com

이번 은메달로 3년 전 아시안게임의 눈물을 닦은 선수는 또 있다. 대표팀 맏언니 강영미와 후보 선수로 나온 이혜인이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여자 에페 대표팀은 중국과의 결승에서 연장 끝에 1점차로 석패했다. 당시 최인정과 강영미, 이혜인은 눈물을 펑펑 쏟았다.

강영미는 늦게 꽃을 피운 선수다. 2012년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신아람의 그늘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은퇴를 고민하던 강영미는 만 33세의 나이로 출전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수확한 뒤 선수 생활을 더 하기로 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던 강영미는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에서 메달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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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바(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대한민국 펜싱 대표팀 최인정, 강영미, 송세라, 이혜인이 27일 오후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메세 B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펜싱 여자 에페 단체전 결승전 에스토니아와의 경기에서 은메달을 따낸 뒤 시상식에서 반지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07.27. 20hwan@newsis.com

지난해 3월 국제대회를 마치고 돌아온 여자 에페 대표팀에서 3명의 확진자가 나왔을 때 가장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 강영미였다. 괜스레 후배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졌을 강영미는 이번 메달로 마음의 짐도 덜어낼 수 있게 됐다.

강영미가 두 번째 도전에서 올림픽 메달을 품에 안은 반면 송세라와 이혜인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메달의 맛을 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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