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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위중증 환자·사망자 증가…백신 접종 적극 홍보할 것"(종합)

등록 2021.08.02 1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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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0 확진자 크게 증가…10대도 여전히 10% 확진자 비율"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6명으로 집계된 2일 오전 대구 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기다리고 있다. 2021.08.02.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26명으로 집계된 2일 오전 대구 동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기다리고 있다. 2021.08.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종민 이종희 기자 = 서울시가 2일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증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통계를 보면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은 위중증 환자 늘고 있고, 사망자 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국장은 "6070대 확진자가 크게 증가하고 예방접종 대상이 되지 않은 10대에서도 여전히 10% 확진자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분이 확진됐을 경우 병상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82%이고, 서울시는 79.9%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221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154개다. 입원 가능한 병상은 67개다.

서울시·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27개소 총 5174개 병상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2671개로 가동률 51.6%를 기록 중이다.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423개다. 시는 이날 95개 병상 규모의 자치구 생활치료센터 1개소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박 국장은 "중수본과 함께 병상 확보와 의료 대응 부분도 이번 주 적극 챙겨나가겠다"고 당부했다.

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종식시키기 위해 시민들의 백신 접종을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그는 "백신 접종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 접종율을 높이기 위해 민간위탁 의료기관과 지역사회 접종센터에 대해 관리·점검을 강화하고 많은 시민들이 백신을 맞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델타 변이 PCR 검사가 이날부터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가능한 상황이 됐다. 이를 통해 델타변이 감시를 강화해 방역 대책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 코로나19 1차 예방 접종자는 364만6522명으로 전체 서울시 인구(960만명)의 38%에 달했다. 2차 접종 완료자는 132만9967명으로 접종률 13.9%를 기록했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3만1340회분, 화이자 56만4912회분, 모더나 1만800회분 등 총 70만8052회분이 남았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 의심 신고는 누적 기준 2만15건으로 접종자의 0.4%에 달했다. 다만 이상 반응 신고 중 98.3%가 근육통, 두통, 발열 등 경증 사례였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상반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60~74세에 대한 사전예약이 예정된 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은평문화예술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60~74세 고령층 중 미접종자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2021.08.02.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상반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60~74세에 대한 사전예약이 예정된 2일 오전 서울 은평구 은평문화예술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백신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부터 31일 오후 6시까지 60~74세 고령층 중 미접종자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2021.08.02. [email protected]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간보다 365명이 증가한 누적 6만5193명을 기록했다. 1주 전인 지난달 25일보다 24명 증가한 수치다.

서울 지역 확진자는 주말 검사량이 감소하면서 25일 341명, 26일 351명을 기록했지만 이후 400~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서울 지역 코로나 확진자는 25일부터 341명→351명→573명→515명→488명→476명→473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강서구 소재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가 4명 늘어 11명이 됐다. 이 중 7명은 백신 접종 완료자이고 4명의 환자는 미접종자로 확인됐다.

시는 강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후 종사자와 입원환자를 검사하고 접촉자를 분류했다. 또 환자 발생 병동은 동일공간 격리 조치했다.

강남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도 5명 늘어 43명이 됐다. 서울시 댄스 연습실 관련 확진자는 5명 늘어난 22명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동작구 소재 사우나 관련 3명(누적 46명) ▲해외 유입 3명(누적 1422명)▲기타 집단감염 사례 26명(누적 1만8653명) ▲기타 확진자 접촉 197명(누적 2만3420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7명(누적 3188명) ▲감염경로 조사 중 105명(1만8388명)이 추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6만5193명 중 8274명이 격리 중이며, 5만6384명은 퇴원했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사망자는 추가 없이 누적 535명을 유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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