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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텐센트 주가, 관영언론에 게임은 '아편' 기사 나오자 폭락

등록 2021.08.03 20: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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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폭락후 6% 하락 마감…텐센트, 게임시간 제한 조치
온라인 과외 기업에 이은 당국의 단속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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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뉴시스] 2020년 9월 베이징 중국 서비스국제페어의 텐센트 전시판

[홍콩=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중국 최대 게임 기업 텐센트(騰訊)는 관영 언론이 비디오 게임을 '정신적 아편'이라고 비난하자 3일 미성년자의 게임 시간을 제한하고 12세 미만의 게임 내 현금구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앞서 중국 관영 신화 통신 자매지인 일간경제정보에 게임 비판 기사가 게재되자 홍콩 주식시장 초반 거래에서 이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 및 게임 회사 주가는 11%나 떨어졌다.

관련 기사는 텐센트의 인기 게임 '왕들의 영예'를 미성년들이 중독되는 게임의 예로 들었으며 날마다 8시간 씩 게임을 한다는 학생들의 말을 인용했다.

이 온라인 기사는 얼마 후 삭제되었다. 신문은 '정신적 아편이 수천 억 달러의 산업으로 성장했다"면서 어떤 산업이든 '한 세대를 파괴시키는' 방식으로 발전되도록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사 삭제 후 텐센트는 성명을 통해 미성년자의 게임 시간을 더 축소해 하루 1시간 반에서 1시간으로 줄이고 휴일에도 3시간에서 2시간으로 줄인다고 말했다. 12세 미만 아동은 게임 내 활동으로 현금을 지출하는 것이 금지된다.

정확히 기사 때문에 텐센트가 이 같은 제한 조치를 내린 것인지 확실하지 않다. 그러나 기사가 나오자 게임 산업이 당국의 다음 단속 대상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져 중국 게임사 주식 투매가 일어났다.

중국 당국은 최근 전자상 거래와 온라인 교육 부문을 타깃으로 반경쟁 행태를 고친다는 명목으로 새로운 규제를 실행하고 있다. 수 년 간 이런 테크 부문은 제지 없이 급속하게 성장했다.

지난달 중국 당국은 주요 학과목 개별학습을 제공하는 회사가 이익을 내지 못하도록 금해 온라인 교육 기업 시총이 수십 억 달러나 사라졌다.

이날 텐센트의 주가는 초반 폭락에서 다소 회복해 6.11% 떨어져 446 홍콩달러로 마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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