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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박희준, 가라테 가타 銅 결정전서 패배…메달 좌절

등록 2021.08.06 20: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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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박희준이 6일 일본 도쿄의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가라테 남자 가타(품새) 예선전에 출전해 경기하고 있다. 박희준은 결승에 오르진 못하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2021.08.06.

[도쿄=AP/뉴시스] 박희준이 6일 일본 도쿄의 일본 무도관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가라테 남자 가타(품새) 예선전에 출전해 경기하고 있다. 박희준은 결승에 오르진 못하고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했다. 2021.08.06.

[도쿄=뉴시스] 김희준 기자 = 박희준(27)이 도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치러진 가라테 가타에서 동메달 결정전에 올랐지만, 메달 수확에 실패했다.

박희준은 6일 도쿄 일본무도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가라테 남자 가타 동메달 결정전에서 수파린페이 동작을 택해 기술 18.34, 운동 7.80 등 총 26.14점을 받았다.

동메달 결정전 상대인 알리 소푸글루(터키)가 기술 19.04, 운동 8.22 등 총 27.26점을 받으면서 박희준은 패배했다.

가라테 가타에서는 동메달리스트가 두 명이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배한 박희준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희준은 예선 1차 연기에서 파푸렌 동작을 택해 기술 17.92, 운동 7.80 등 총 25.72점을 받았다. 오한다이를 제출한 2차 연기에서는 기술 17.78, 운동 7.74을 더해 25.52점을 얻었다.

예선 1, 2차 연기 평균 25.62점을 얻은 박희준은 예선 A조 3위에 올라 조별 예선 상위 3명에게 주어지는 랭킹라운드 출전권을 따냈다.

박희준은 랭킹라운드에서는 아난다이 연기를 선보여 기술 18.06, 운동 7.92 등 25.98점을 획득해 3위로 동메달 결정전에 나섰다.

이번 올림픽에 한국 가라테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한 박희준은 도쿄 땅에서 일본 전통 무술 종목 메달 획득을 눈앞에 뒀지만, 2021년 유럽선수권대회 챔피언이자 2018년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리스트인 소푸글루의 벽을 넘지 못했다.

가라테 가타는 가상의 적을 맞선 상황을 가정해 공격과 수비 동작으로 구성된 품새를 보여주는 종목이다.

선수는 세계가라테연맹(WKF)이 인정하는 102가지 가타 중에 자신이 선보일 가타를 선택해 제출하며 심판이 주는 점수로 순위를 가린다. 심판들은 각각의 동작을 얼마나 정확하고, 힘있게 연출하는지를 평가한다.

박희준에게는 이번 대회가 처음이자 마지막인 올림픽 출전 기회였다. 가라테는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제외된다.

가라테 남자 가타에서는 일본의 기유나 료가 결승에서 28.72점을 획득, 27.66점을 받은 다미안 퀸테로(스페인)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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