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중국 보험업 17개 업체 국민연금 설립...등록자본 2조원
[베이징=AP/뉴시스]지난 3일 중국 베이징의 톈안먼 앞에서 어린이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11일 2020년 실시한 인구 조사 결과 “중국 총인구는 14억1178만 명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중국에서 아이를 낳는 부부의 수가 줄어들면서 중국의 인구 증가율이 0에 가까워지고 있어 노동력이 줄어드는 고령화 사회에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1.05.1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보험업계는 17개 기업과 기관이 공동 출자해 국민연금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신랑망(新浪網)과 인민망(人民網)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보험업협회(中國保險行業協會)는 이날 업계 관련 기업과 기관들이 등록자본 111억5000만 위안(약 2조90억원)의 국민연금(國民養老保險股份有限公司)을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급속한 고령화로 재원 부족이 불가피한 1조2000억 달러(1411조8000억원) 규모의 연금제도를 개편하는 작업을 추진하면서 관민 쌍방에 참여를 구하고 있다.
보험업협회는 17개 은행 자산관리 자회사와 보험사, 국가기관이 발기인으로서 새 국민연금의 주식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출자한다고 전했다.
대주주는 중국 5대 국유은행 공상은행, 농업은행, 건설은행, 중국은행, 교통은행의 자산관리사로 10억 위안을 내놓고 각각 8.97% 지분을 차지한다.
새 국민연금은 상업 연금기금, 장단기 의료보험을 운영하는 외에 연금 목적을 위해 위안화 또는 외화 자산을 다른 자산관리자에 신탁한다고 보험업협회는 설명했다.
17개 공동 출자자는 자기자금을 투자하는 국민연금의 설립은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매체는 국민연금이 개인연금 상품을 제공하면서 현행 연금제도를 보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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