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증환자 전담병상 70개 추가 확보…가동률 60.6%
제주도 생활치료센터 1곳 추가…9515명 입소 가능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치인 2223명을 기록한 1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대학교 기숙사에 마련된 경기도 제14호 생활치료센터에서 확진자 이송 등을 위한 구급차와 버스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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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코로나19 4차 유행 장기화로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과 강원 중증환자 전담병상 70개를 추가로 확보했다. 제주도는 생활치료센터 1곳을 추가로 열었다.
29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28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총 919개로 이틀 전 849개보다 70개가 늘었다. 서울 50개, 경기 15개, 강원 4개, 인천 1개 등이 추가됐다.
장비·인력을 갖추고 중증환자 치료에 사용 중인 병상은 557개로 이틀 전보다 4개 줄었다. 병상 가동률은 60.6%로 362개 병상에 추가로 환자들이 입원할 수 있다.
전체 병상이 14개인 대전은 1개, 총 18개를 보유한 충남과 3개를 확보한 경북은 각각 2개 병상이 남아 있다.
중증에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중증 악화 가능성이 높은 환자를 치료하는 준-중환자 병상은 전국 438개 중 62.6%인 274개 병상을 사용 중이다. 추가로 입원 가능한 병상은 164개로 인천(전체 23개)과 경북(전체 2개) 지역은 추가 입원 가능한 준-중환자 병상이 없다.
중수본 관계자는 "현재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과 준-중환자 병상 추가 지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 외의 입원환자들을 치료하는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9131개 중 2152개 병상에 추가로 환자들이 입원할 수 있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은 확진자가 발생하면 수도권 등 권역별로 병상을 공동 활용하고 있다.
제주도가 자체 운영 1곳을 추가 확보하면서 이날 0시 기준 생활치료센터 전체 정원은 2만219명으로 늘었다. 현재 1만704명이 입소해 52.9%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으며 추가로 9515명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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