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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혹사 우려…토트넘 백업 공격수 부재" 英매체

등록 2021.09.04 12: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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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 2021.08.15.

[런던=AP/뉴시스]토트넘의 손흥민. 2021.08.15.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이적시장서 백업 공격수를 찾지 못한 가운데 손흥민(29)과 해리 케인(28) 등 주축 공격수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현지 매체 지적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4일(한국시간)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보유한 팀들은 백업 공격수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토트넘도 그게 고민"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데인 스칼렛이 백업 역할을 제대로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스칼렛의 기량이 갑자기 발전하지 않는 이상 손흥민과 케인이 모든 경기에 나서 혹사를 당해야 한다. 이는 결코 이상적인 현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 이적설이 돌았던 케인이 잔류했지만, 여름 이적시장에서 백업 공격 자원을 영입하는 데 실패했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밀란), 사르다르 아즈문(제트니) 등이 거론됐지만, 영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현재 스쿼드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나설 수 있는 선수는 케인과 손흥민 그리고 2004년생인 유망주 스칼렛뿐이다.

[런던=AP/뉴시스]'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EPL 개막전서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2021.08.15.

[런던=AP/뉴시스]'손세이셔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EPL 개막전서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2021.08.15.

스칼렛은 지난 시즌 처음 1군 무대에 나섰지만, 당장 케인과 손흥민을 대체하긴 어렵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EPL을 비롯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카라바오컵(리그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등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한다.

손흥민은 정규리그 2라운드 울버햄튼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됐다. 다행히 3라운드 왓포드전에 다시 선발로 복귀해 결승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하며 우려를 씻었다.

하지만 손흥민 또는 케인이 쓰러지면 토트넘은 이들을 대체할 선수가 마땅치 않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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