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등 곳곳에 비…일부 아침기온 15도 아래 '쌀쌀'

전라권 등에서 비 시작…전국으로 확대

아침 최저기온 16~22도…서울 19도 등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가을 장마로 인한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도로에서 시민들이 퇴근길 우산을 들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1.08.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민기 기자 = 6일 월요일은 전라권 등에서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수도권 등 전국 곳곳으로 확대되겠다. 일부 지역의 아침 기온은 15도 아래로 내려가면서 비교적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5일 기상청은 "내일(6일)은 산둥반도 부근에서 서해중부해상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전라권과 경남서부에 비가 내리겠다"며 "낮에는 인천, 경기서해안과 충청권에, 밤에는 그 밖의 수도권과 강원영서, 경북서부로 비가 확대되겠다"고 예보했다.

이어 "모레(7일)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리겠으나 전라권과 경남권은 가끔 비가 오다가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덧붙였다.

6~7일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충북 제외)·전남해안·서해5도·울릉도·독도에서 30~80㎜다. 충북·전라권(전남해안 제외)·경북북부·경남남해안·제주도에서는 10~60㎜, 경북권남부·부산·울산·경남내륙에서는 5~30㎜가 되겠다.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7일까지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5도 내외가 되겠으나 전남권과 경남권은 25~3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아침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20도가 되겠으나 경기동부·강원내륙·산지·충북북부·경북북부에서는 15도 이하로 낮아지겠다.

6일 아침 최저기온은 16~22도, 낮 최고기온은 22~26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20도, 수원 19도, 춘천 17도, 강릉 19도, 청주 20도, 대전 20도, 전주 20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1도, 제주 24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6도, 수원 26도, 춘천 25도, 강릉 24도, 청주 25도, 대전 24도, 전주 24도, 광주 23도, 대구 26도, 부산 25도, 제주 27도다.

서해바깥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6일부터 서해상과 동해중부해상, 동해남부북쪽해상에서 차차 바람이 10~18㎧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

6일 서해상과 남해서부해상, 제주도해상에는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7일까지 동해안과 경남권해안, 제주도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백사장으로 강하게 밀려오거나 갯바위를 넘는 곳이 있겠다. 강원산지에는 7일까지 낮은 구름의 영향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6일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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