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케라시스, 러시아 매료시키다…상반기 매출 228%↑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애경산업 헤어케어 브랜드 케라시스가 러시아 소비자를 매료시켰다.

15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케라시스는 올해 상반기(1~6월)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28%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상반기 대비 120% 성장했다. 특히 케라시스와 2080 인기에 힘입어 러시아에서 상반기 생활용품 전체 실적은 전년비 188%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도 113% 성장했다.

케라시스는 러시아 최대 유통 채널인 마그닛, 현지 최대 온라인쇼핑몰 와일드베리스,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온라인쇼핑몰 오존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에 입점했다. 현지 소비자로부터 제품력과 향을 인정 받았을 뿐 아니라 가성비 좋은 브랜드로 인지도를 넓히고 있다. 현지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케라시스 클리닉 라인'이다. 손상·보습·탄력·두피 케어로 구성, 염색을 자주하는 소비자들이 모발 고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선호도 높은 케라시스 향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토탈 오랄케어 브랜드 2080 역시 러시아에서 가성비 좋은 한국 치약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매일 사용하기 좋고 편한 치약'으라는 리뷰가 올라오고 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러시아는 1억4000만명의 인구를 가진 큰 시장"이라며 "러시아 소비자 생활과 트렌드를 분석해 현지 시장 공략을 지속할 계획이다. 애경산업 브랜드 강점인 제품력을 알리기 위해 소비자 체험단을 운영하는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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