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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해빙모드?…중국 출국 금지됐던 미국인 남매 귀국

등록 2021.09.28 17: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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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멍완저우 석방과 시기적으로 겹쳐 주목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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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중국에서 3년간 출국이 금지됐던 빅터 리우와 신시아 리우 남매 (사진출처: 리우 가족 제공) 2021.09.2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중국 정부가 3년 넘게 출국이 금지했던 미국인 남매가 미국으로 귀국하는 것을 허용했다고 뉴욕타임스(NYT), BBC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법무부의 기소 연기로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이 캐나다에서 풀려나 귀국하고 중국은 억류 중인 캐나다인 2명을 석방해 미중간 해빙 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을 받고 있다. 멍 부회장은 지난 25일 중국에 도착했다.

앞서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최근 전화통화에서 시 주석이 멍완저우 석방에 대해 언급했지만 두 정상이 석방을 놓고 협상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인 남매는 지난 2018년 6월 친척들을 만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다.

이 여행 도중 어머니는 경찰에 의해 구금됐고 남매는 중국을 떠나는 것이 금지됐다. 2018년 당시 신시아는 27세로 컨설팅 업체 매킨지의 컨설턴트로 재직 중이었고 빅터는 19세로 조지타운대학 학생이었다고 BBC는 전했다.

리우 남매는 중국에 도착한지 며칠만에 어머니가 구치소로 끌려갔고 자신들도 중국을 떠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는 당시 이들 3명이 중국 시민임을 보여주는 서류를 갖고 있었으며 경제적 범죄에 연루된 것으로 의심됐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리우 남매의 아버지는 중국 은행 임원 출신으로 사기 사건에 가담한 혐의로 수배 대상이었다며 그가 중국으로 돌아와 자수하도록 리우 남매의 출국을 금지했다고 설명했다.

서방 국가들은 과거 중국이 일반 시민들을 억류해 정치적 협상 카드로 사용하는 등 '적대 외교'를 펼쳐왔다고 비판했다. 중국은 이를 부인해왔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인 에드워드 마키(매사추세츠) 상원의원과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은 27일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 정부에 의해 볼모로 잡혔던 신시아와 빅터 리우가 3년만에 귀국했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리우 남매의 어머니인 산드라 한도 미국 시민권자로 현재 중국에 억류돼 있다며 그녀의 석방을 위해 미국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우 남매는 지난 25일 미국에 도착했다. 매사추세츠주에서 자란 이들은 현재 뉴욕 지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존 드조이어 조지타운대 총장은 성명에서 "우리는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며 "빅터가 캠퍼스로 돌아오면 환영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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