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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학교 기간제교사 비율 광주 28.5%·전남 29.1%

등록 2021.10.14 09:44:31수정 2021.10.14 10: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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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덕 의원 "국공립 학교와 큰 차이…교육의 질 하락 우려"

윤영덕 의원

윤영덕 의원


[광주=뉴시스] 구용희 기자 = 광주·전남 지역 국·공립학교와 사립학교 정원내 기간제교사 비율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광주 동남갑)이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1 설립유형별 정원내 기간제교사 현황'에 따르면 광주 지역 사립학교 정원 내 기간제교사 비율은 28.5%, 국공립 학교 정원 내 기가제교사 비율은 3.5%로 조사됐다.

전남의 경우 사립학교 정원 내 기간제교사 비율은 29.1%, 국공립 학교는 7.9%였다.

전국 사립학교 정원 내 기간제교사 비율은 28.1%, 국·공립학교 정원 내 기간제교사 비율은 8.4%로 나타났다.

정교사가 휴직이나 파견·연수 또는 특정 교과를 한시적으로 담당할 필요가 있는 경우 기간제교사를 임용한다.

하지만 당초 취지와 달리 사립학교의 경우 학급감축, 교과목 변동에 유연하게 대처한다는 명목으로 기간제교사를 양산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일부 사립학교의 경우 기간제교사 채용 뒤 정교사 전환을 미끼로 금전을 요구해 채용 비리로 이어지기도 한다.

윤 의원은 "기간제교사의 경우 고용 불안에 시달려 교육에만 전념할 수 없다. 결국 교육의 질이 떨어지고, 정교사가 기피하는 업무 또는 과중한 업무가 부담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립학교의 경우 정교사 정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간제교사를 채용함으로써 기간제교사가 늘어나고 있다"며 "고용 안정이 확보되지 못한 기간제교사의 증가는 결국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교육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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