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일본제철, 中 바오산강철 특수강판 기술 특허침해로 고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제철은 14일 중국 최대 제철기업 바오산 강철(寶山鋼鐵)과 도요타 자동차를 특허침해 혐의로 고소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신랑재경(新浪財經)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이날 바오산 강철과 도요타가 전기자동차에 쓰는 무방향성 전자강판에 관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각각 200억엔(약 2091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도쿄지법에 제출했다.
일본제철은 도요타 자동차에 대해서는 무방향성 전자강판을 사용해 차량을 제조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도 냈다. 자동차 메이커를 특허침해로 제소한 것은 처음이다.
그간 일본제철은 바오산 강철, 도요타와 각각 관련 특허침해 협상을 벌였지만 해결을 보지 못함에 따라 소송을 제기했다.
일본제철의 문제 특허는 일본 안에서만 출원했으며 유효기한은 2030년 5월13일까지라고 한다.
무방향성 전자강판은 에너지 유실이 적은 제품으로 하이브리드차와 전기자동차의 모터에 쓰인다.
일본제철은 "'탄소중립'을 구현하는데 대단히 핵심적인 기술이고 우리로서도 중요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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