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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감소에도 최다 사망, 왜?…"2주전 폭증 이제 영향"

등록 2021.10.20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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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날 신규 사망자, 4차 유행 이후 최다
사망 21명 중 접종 완료자 7명도 포함
"연령·병력 알아야 국민도 스스로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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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7명을 포함해 신규 사망자 수가 4차 유행 이후 최다로 집계되면서 불안감이 확산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투명한 정보 공개와 의료 체계 확충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2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9일 0시 기준 신규 사망자 수는 2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차 유행 시기였던 1월15일 22명 이후 최대다. 신규 사망자 수가 20명을 넘은 것도 8월26일(20명) 이후 처음이다.

그간 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효과로 유행과 위중증화율, 치명률이 감소하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실제로 9월25일까지만 해도 3000명이 넘던 신규 확진자 수는 10월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가면서 9일부터 11일째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던 2월26일 1.78%였는데 전날 0.78%까지 감소했다.

접종 완료율은 현재까지 전 인구 대비 65.9%, 접종 대상인 18세 이상 성인으로 범위를 좁히면 76.6%다.

그럼에도 사망자가 다수 발생한 배경에는 유행의 규모와 연관돼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재훈 가천대학교 예방의학과 교수는 "확진자가 위중증 환자로 악화되는 게 2주 정도, 위중증 환자가 사망에 이르기까지가 2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확진자 증가에 따른 위중증, 사망자 증가는 뒤늦게 많아진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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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9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8일 1차 접종자는 7만1635명 늘어 누적 4047만4512명이다. 전체 국민의 78.8%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65.9%인 3381만8410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정부는 백신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미접종자 중심으로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오늘(19일) 4차 유행 이후 가장 많은 2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라며 "돌파감염도 6명이 있지만 고령층 미접종자 중심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21명의 사망자 중 중 2명을 제외한 19명은 60세 이상 고령자로 나타났다. 80대 이상은 11명, 70대 6명, 60대는 2명이었으며, 50대는 2명이다.

단 사망자 중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두 차례 맞고도 확진된 돌파감염자도 7명이 포함됐다.

백신의 예방효과는 100%가 아니기 때문에 접종을 했더라도 일정 비율로 감염이 될 수 있다.

'신기술'로 평가받은 mRNA 백신인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도 코로나19 예방효과가 90%대다. 방대본이 5월1일부터 8월14일까지 확진 후 28일 동안 추적 관찰기관이 지난 10만1285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백신으로 인한 중증 예방효과는 77%다.

전문가들은 국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정부가 백신의 원리와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위중증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라며 "미접종자 중에서 사망자가 나온다는 걸 지속적으로 안내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천은미 이화여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돌파감염으로 인한 사망의 경우 연령과 기저질환 유무, 어떤 병력을 갖고 있었는지를 밝혀야 국민들도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다"라며 "정부도 유의미한 통계가 나온다면 부스터샷과 같은 추가 조치를 하는 게 맞다"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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