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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주, 누리호 발사 끝나자 차익실현 쏟아져

등록 2021.10.22 11:03:29수정 2021.10.22 11: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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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기대감 소멸, 과거 누리호도 비슷한 모습 나타나
증권가 "우주산업시장 지속 성장, 중장기적 투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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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뉴시스] 전진환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21일 오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 연구동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2)'가 발사되고 있다. 2021.10.21.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국산 발사체 누리호(KSLV-ll)의 발사가 절반 성공으로 마무리 되자 우주항공주의 차익실현이 쏟아지고 있다. 이미 발사에 대한 기대감이 선 반영돼 기대감 소멸의 영향이다. 이에 증권가는 중장기적 전략에서 우주항공주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2350원(4.77%) 내린 4만6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의 엔진 총 조립을 맡은 우주항공 대표주로 분류된다. 전날 누리호 발사에 앞서 2.49% 상승한 바 있다. 하지만 누리호 발사가 절반의 성공으로 끝나자 그간 반영됐던 선기대감이 사라지면서 매물출회로 이어지고 있다.

그 외의 우주항공주들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전체 발사체 조립책임을 맡은 한국항공우주도 전 거래일 대비 3.92%하락하고 있으며 위성항법시스템 장비 업체 LIG넥스원은 보합권을 보이고 있다. 위성통신 단말기 제조 업체 AP위성의 경우, 5.54% 급락 중이다.

이들 모두 전날에는 강세를 기록한 바 있다. 전날 한국항공우주는 1.22% 올랐고 LIG넥스원은 0.64%, AP위성은 3.02%의 강세를 기록했다. 전날 상승세보다 너 높은 하락이 시현되고 있는 셈이다.

과거 나로호(KSLV-I) 발사 당시에도 관련주들의 주가 변동이 나타난 바 있다. 나로호 1차와 2차 발사 당시였던 지난 2009년 8월25일과 2010년 6월10일, 관련주로 분류됐던 비츠로테크, 한양디지텍, 한양엔지 등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들은 모두 전날 급등 후 당일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중장기적 전략으로 투자하는 것이 좋다는 분석이다. 이번 누리호는 순수 국내 기술로 만들어졌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가 에정돼 있어 발사체 시장이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또 과거 주가 상황을 고려할 때, 2차 발사를 앞두고 주가가 오를 가능성도 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비록 위성모사체가 궤도 안착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누리호의 발사를 실패라고 단정짓긴 힘들다"면서 "이번 누리호 발사의 난관이라고 평가받던 로켓 단 분리, 두 차례의 엔진 점화, 페어링과 위성분리까지 성공하고 목표 궤도인 700km까지 도달했다는 점에서 이번 발사의 목적이었던 발사체 기술력 검증은 완수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형 우주 발사체인 누리호의 발사 도전은 계속된다. 내년 5월에 두 번째 발사에 이어오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세 차례 발사가 더 예정돼 있다"면서 "정부는 향후 10년간 공공분야에서만 100기 이상의 위성 발사를 계획하고 있고, 국내 우주산업 개발을 위해 R&D 투자에 꾸준한 지원의 뜻을 밝혔다. 향후 국내 발사체 시장의 성장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창배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5월 한미 미사일 지침 폐지와 10월 21일 누리호 발사를 기점으로 국내 우주산업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누리호 발사는 한국 독자적인 우주 수송능력과 우주 개발 역량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미 누리호 개발에 300여개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등 국산화가 추진되고 있으며, 지속적인 민간 참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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