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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왕이 "역사·대만 문제 중일관계의 정치기반"

등록 2021.10.25 23:51:54수정 2021.10.25 23: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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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교정상화 당시 초심 기억하는 것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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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2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외교부에서 중-미 관계 회복에 관한 '란팅포럼'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21.02.22.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일본을 향해 "역사와 대만 문제는 양국관계의 정치적 기반"이라면서 선을 넘지 말라고 경고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위원은 이날 제17회 ‘베이징·도쿄 포럼’ 개막식 영상 축사에서 "양국은 상호 신뢰를 재구축하고 양국관계의 정치 기반을 다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왕 위원은 "중일 관계는 결정적인 시점에 와 있다"면서 "중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기념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교정상화 당시 초심을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중일 4개 정치문서'의 원칙과 정신을 지켜야 한다"며 "조금도 모호해서는 안 되고 선을 밟거나 넘으려 해서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 4개 정치문서는 1972년 중일 국교정상화 이래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이루는 4가지 성명과 조약, 선언 등 의미한다.

왕 위원의 이런 발언은 일본 정부의 미일동맹 강화 및 대만 문제 관련 대미 공조를 강화하는데 대한 경고 의미로 풀이된다.

왕 위원은 또 "중일 양국은 협력을 해야 한다"면서 "양국의 협력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사이에는 의견차가 있을 수 밖에 없지만, 갈등을 원만하게 통제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권과 가치관 문제와 관련해 양국은 '구동존이(차이점을 인정하면서 같은 점을 추구)'하는 태도로 진솔한 대화를 나눠야 하며 이를 타국 내정에 간섭하는 도구로 악용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왕 위원은 "중일 양국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시행해야 한다"면서 "신 냉전과 '소그룹 구성' 행태를 반대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베이징-도쿄 포럼'은 2005년에 창설한 것으로 매년 한 차례씩, 베이징과 도쿄에서 번갈아 가며 개최해 왔다. 이 포럼은 양국 간 규모가 비교적 큰 민관 소통 채널로 이용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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