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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자·백신 접종자, 경미한 신경 부작용 연관성 확인

등록 2021.10.26 09:53:16수정 2021.10.26 09: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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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영국서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과 감염환자 대상 연구
AZ, 길렝-바래 증후군·화이자 뇌졸중 관련 있는 것으로 확인
백신 접종자가 감염자보다 부작용 훨씬 적어 백신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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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AP/뉴시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일부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거리를 걷고 있다. 2021.10.22.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가 회복했거나 백신을 접종한 사람에게서 드물게 신경 관련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을 과학자들이 밝혀냈다고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25일 발표했다.

3200만명이 코로나 백신을 접종한 영국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길렝-바레 증후군과 연관된 사례가 드물게 있으며 화이자 백신은 뇌졸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코로나에 감염됐던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드물게 이같은 신경병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번 연구로 두 백신으로 인한 신경병증 위험이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위험보다 현저히 작다는 것이 확인됨으로써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입증됐다. 

의학저널 네이처 메디신은 코로나 백신과 신경증상 부작용이 연관돼 있음을 처음으로 밝힌 논문을 게재했다.

영국 옥스포드대 마르티나 파톤 박사 등 연구진은 영국 전역 3200만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사람과 코로나에 감염된 지 28일 이내인 사람들에게서 발생한 7가지의 신경부작용을 찾아냈다. 

이들은 2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의 의료기록이 없는 상태에서 백신 1차접종과 관련된 위험들만 검토했으며 백신이나 감염과 관련된 사소한 신경증상은 검토대상에서 배제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신체의 면역체계가 신경을 잘못 공격해 감각 둔화, 쇠약, 통증을 일으키는 길렝-바레 증후군의 위험이 1차 접종 후 28일 이내에 경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율은 1000만명 당 38건으로 26만158명중 한 사람 꼴이다.

화이자 백신은 뇌 혈관이 파열돼 출혈을 일으키는 출혈성 뇌졸중이 매우 경미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생율은 1000만명당 60건으로 16만6667명 중 한 사람 꼴이다. 여성에서 발견된 사례가 더 많지만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코로나에 감염됐던 사람의 경우 마비를 일으키는 뇌와 척수의 염증, 감각 상실 또는 발작, 신경에서 근육으로 신호 전달이 상실돼 나타나는 근무력증, 안면신경마비, 뇌출혈과 길렝-바레 증후군 등 일곱가지의 신경병증의 위험이 백신 접종자보다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뇌수막염과 척수염의 경우 1000만명당 123건, 근무력증은 163건, 길렝-바레 증후군은 145건이었다.

연구팀은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스코틀랜드 지역에서 300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길렝-바레 증후군과의 연관성 조사와 비교해 검증했다. 스코틀랜드 연구는 화이자 백신과 뇌졸중 사이의 연관성은 조사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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