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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의 반란' 전남, 울산 꺾고 14년 만에 FA컵 결승行

등록 2021.10.27 21: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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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강원 꺾은 대구와 우승 다퉈
울산, AFC 챔피언스리그 이어 FA컵 결승 진출도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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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프로축구 전남 이종호(왼쪽)와 장순혁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K리그2(2부)의 전남 드래곤즈가 K리그1(1부)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는 거함 울산 현대를 물리치고 2021년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전경준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27일 오후 7시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1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에서 이종호, 장순혁의 연속골을 앞세워 울산을 2-1로 꺾었다.

국가대표가 즐비한 선수 구성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전력에서 울산이 무난하게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보기 좋게 뒤집었다.

전남은 울산을 꺾으면서 마지막으로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2007년 이후 14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올랐다. 1997년, 2006년, 2007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FA컵 정상을 노리게 됐다.

울산에서 활약한 적이 있는 이종호는 기선을 제압하는 선제골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의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 이어 다시 한 번 결승 문턱에서 좌절하는 아픔을 맛봤다.

울산은 올 시즌 K리그와 챔피언스리그, FA컵까지 '트레블(3관왕)'에 도전했으나 이제 남은 건 K리그1 뿐이다.

설상가상으로 수비의 핵 불투이스가 부상을 입었다. 향후 K리그1 일정을 소화하는데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최근 챔피언스리그, 리그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면서 전반적인 체력 부담이 컸다는 분석이 나온다.

초반 분위기는 예상대로 울산이 좋았다. 안방에서 공세를 펼치며 연이어 전남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17분 윤빛가람(울산)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의해 슈팅 기회를 놓쳤다. 유니폼을 잡아당겼다. 그러나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정상적인 플레이로 인정했다.

공교롭게 위기를 넘긴 전남이 전반 22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이종호의 감각적인 헤더로 울산의 골네트를 갈랐다.

전남이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 울산이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수비 진영에서 전남에 공을 빼앗겨 추가골을 내준 것.

전남은 후반 4분 울산 수비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장순혁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다.

울산은 0-2로 뒤진 후반 13분 김성준, 신형민을 대신해 이동경, 오세훈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토너먼트 승부에서 물러날 곳이 없었기에 과감하게 공격에 무게를 많이 둔 교체였다.

공격이 한층 날카로워졌지만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전남 골키퍼 박준혁의 선방도 돋보였다.

울산은 후반 25분 불투이스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가 겹쳤다. 김기희가 대신 투입됐다.

울산은 후반 35분 바코가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끝내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한편, 대구FC는 강원FC와 준결승에서 라마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우승을 차지했던 2018년 이후 3년 만에 다시 결승에 진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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