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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방어권 보장 중요...천천히 서둘러라" 하반기 검사 임명식

등록 2021.10.28 16:2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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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수처, 평검사 8명 추가 임명
검찰 출신 1명, 경찰 출신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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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뉴시스] 권창회 기자 = 28일 오후 경기 과천정부청사 공수처에서 열린 ‘공수처검사 임명장 수여식’에서 김진욱 공수처장(가운데)이 신규임용 검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문정, 김승현, 김성진, 차정현, 김진욱 공수처장, 윤준식, 권도형, 이대환, 송영선 검사.(공동취재사진) 2021.10.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은 28일 신임 검사들에게 '극세척도(克世拓道)'의 자세를 갖추기를 당부했다. 극세척도는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 길을 개척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 5동 대회의실에서 신임 검사 임명장 수여식을 열었다. 평검사 8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안선서, 임명장 수여, 기념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 처장은 "공수처는 살아 있는 권력에 대해, 그것이 현재의 권력이든 장래의 권력이든 간에 중립적으로 공정하게 수사해 달라는 국민적 요구에 따라 창설된 수사기관"이라며 "공수처법에 명시된 대로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그리고 객관성은 공수처 수사에 있어서 반드시 지켜져야 할 사항"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처장은 이날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과 인권친화적 수사를 강조하는 발언도 했다. 김 처장은 "수사에 있어 실체적 진실 발견이 지상 목표가 된다는 점은 누구나 인정하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피의자의 방어권을 비롯한 절차적 권리의 보장"이라고 밝혔다.

이어 "법원 역시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을 신속한 실체적 진실 발견만큼 중요하게 보면서 특히 인신구속에 있어서는 그 기준을 점점 더 엄격하게 적용하는 추세"라며 "인권친화적 수사기관을 표방하는 공수처 역시 이러한 점에 유념해 업무를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 임명된 검사들과 공수처 구성원 모두가 대내외적인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간다는 '극세척도(克世拓道)'의 마음가짐으로 일한다면 머지않은 장래에 합당한 평가를 받을 것이라 확신한다"면서 "플래카드에 쓰여진 대로 '천천히 서두르며(Festina Lente)' 그 길을 함께 가기를 소망하며 다시 한번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신임 공수처 검사 8명은 이날 임명장을 받고 임기를 시작했다.

이번에 선발된 평검사는 법무법인 AK 출신 권도형(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 법무법인 민주 출신 김성진(사법연수원 43기) 변호사, 김&장법률사무소 출신 윤준식(변호사시험 2회) 변호사, 법무법인 한별 출신 최문정(변호사시험 3회) 변호사 등 변호사 출신이 주를 이뤘다.

또 이대환(사법연수원 34기) 전 부산지검 검사, 차정현(사법연수원 36기) 전 특별감찰과장, 경찰 출신인 김승현(사법연수원 42기)·송영선(변호사시험 1회) 전 경정 등 다양한 이력의 법조인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공수처는 검사 정원 25명 중 처·차장과 부장검사 2명, 평검사 19명을 확보하게 됐다. 여전히 공석으로 남은 부장검사 2자리에 대한 충원 방안은 추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공수처 하반기 검사 모집에는 66명이 지원, 26명이 면접을 치렀다. 그리고 면접을 치른 지원자 중 10여명이 대통령에게 추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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