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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홍준표 '운명의 한주'…野 최종 후보 어떻게 뽑나

등록 2021.10.31 09:00:00수정 2021.10.31 15: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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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당대회 열어 최종 후보 선출

당원 투표 50% 일반여론조사 50%

1·2차 때보다 당원투표 비중 늘어나

20~40대 신규 당원 절반 표심 주시

일반여론조사 4지 선다형으로 결정

윤석열·홍준표 '운명의 한주'…野 최종 후보 어떻게 뽑나

[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는 다음 달 5일 결정된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에게 11월 첫 번째 주는 운명의 한 주다. 월요일인 1일부터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와 여론조사에 돌입하기 때문에 당원 표는 물론 일반 국민 표를 끌어모으기 위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는 책임당원 투표 50%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를 더해 뽑게 된다. 11월1일과 2일에는 책임당원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진행하고, 3일과 4일에는 책임당원 자동응답(ARS) 전화 투표와 함께 4개 여론조사업체에서 일반 시민 각 1500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를 하게 된다.

최종 경선에서는 당원 투표 비중이 전체 50%를 차지한다는 점을 눈여겨 봐야 한다. 앞선 두 차례 예비 경선 때 당원 투표 비중이 각 20%, 30%였던 것과 비교해 최종 경선에선 50%로 대폭 늘어났기 때문에 당원 표심이 최종 후보 선출에 더 큰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번 최종 경선에서 투표할 책임당원 수는 약 58만명이다. 지난 2차 예비 경선 때보다 약 20만명 증가한 수치다. 신규 당원의 절반 가량이 20~40대라는 점에서 이들의 표심의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최종 후보가 바뀔 수도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일반 여론조사에서 양강 후보 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면 결국 누가 후보가 될지 결정하는 건 당원"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전 총장 측과 홍 의원 측 간 논란이 됐던 일반 국민 여론조사 방식은 홍 의원이 주장한 이른바 4지 선다형으로 진행된다. 네 명 후보 중 본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맞붙었을 때 누가 가장 경쟁력이 있는지 묻는 방식이다. 다만 질문 방식은 윤 전 총장 측이 주장해온 가상 일대일 대결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국민의힘 후보와 이재명 후보 간 일대일 가상 대결 상황을 차례로 불러준 뒤 어떤 후보가 가장 경쟁력 있는 후보인지 묻는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4일까지 모든 투표와 여론조사를 마무리 한 뒤 5일 전당대회를 열어 최종 후보를 발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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