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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에 1000만원 기부한 '착한 음식점' 목향원

등록 2021.11.12 1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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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웠던 시절, 아들 장학금 받으며 공부"

[서울=뉴시스] 목향원 한성우(왼쪽부터) 대표, 삼육대 김일목 총장(사진=삼육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목향원 한성우(왼쪽부터) 대표, 삼육대 김일목 총장(사진=삼육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광주 인턴 기자 = 삼육대학교(총장 김일목)는 남양주시 별내동에 소재한 음식점 목향원의 한성우 대표가 대학 발전 기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12일 밝혔다.

한 대표는 과거 어려웠던 시절 장남이 삼육대에 다니며 여러 번 장학금을 받은 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들을 돌볼 수 없을 정도로 사업이 힘들었는데 학교에서 받은 장학금이 큰 도움이 됐다"며 "무심하게 세월만 보내다가 늦게나마 은혜와 신세에 보답하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목향원은 남양주시 별내동에서 성업 중인 음식점으로 지역사회에서는 '착한 음식점'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2013년부터 별내 지역 홀몸 어르신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소외 계층을 위한 후원금을 다수 쾌척해왔다. 국세청이 인증한 '모범 납세자'이기도 하다.

한 대표는 "재물에는 한계가 있고, 관 속에 들어가면 쓸모 없어질 물건이라는 생각"이라며 "나눌 수 있을 때 나누는 삶을 살고 싶다"고 기부 철학을 밝혔다.

김일목 총장은 "대학에 보내주신 큰 도움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기부를 통해 보람을 얻으시고, 늘 여유와 너그러운 마음으로 큰일을 많이 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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