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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상황도 감지"…이마트24, 스마트매장 보안·편의 강화

등록 2021.11.24 15: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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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코엑스점, 이상 상황 감지 기술 적용해 보안 개선

"긴급 상황도 감지"…이마트24, 스마트매장 보안·편의 강화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이마트24와 신세계아이앤씨가 완전스마트매장인 스마트코엑스점의 보안성과 편의성을 강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완전스마트매장은 신세계아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셀프서비스 스토어' 기술을 적용해 쇼핑 후 상품을 들고 매장을 나가면 인공지능(AI) 비전, 무게센서, 클라우드 POS 등 리테일 테크를 통해 자동으로 결제되는 기능을 갖췄다.

양사는 지난 9월 1차 오픈 이후 추가 시스템 도입을 통해 ▲응급 상황, 고객 간 다툼, 기물 파손 등 이상 상황 감지 ▲성인 인증이 필요한 담배 판매 ▲원격 매장 관리 시스템 구축 등 물리·정보적 보안을 강화하고, 업그레이드 했다.

우선 이상 상황 감지 기술을 적용해 AI 기반의 컴퓨터 비전과 딥 러닝 스마트카메라로 정상적인 구매 상황과 갑작스러운 고객의 쓰러짐, 고객 간 폭력, 기물 파손 등 이상 상황을 구분한다. 매장 내에서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등과 같은 긴급 상황을 나타내는 음성을 인공지능이 인식한다.

이상 상황이 감지되면 AI음성 챗봇이 1차적으로 매장 내 안내 음성을 송출하고, 10초 간 상황이 지속될 경우 매장 관리자 및 관제 센터에 즉시 알림을 발송한다. 관제센터에서는 필요에 따라 경찰서나 119등으로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조치가 취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원격으로 매장을 관리할 수 있는 지능형 통합 보안 플랫폼 '스파로스 원뷰'도 추가 적용했다. 재고, 결품, 방문 고객 수, 매출 등 매장 현황과 지능형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감지하는 온·습도, 화재 상황, 카운터 침입 등 모든 정보를 통합적으로 조회하고 필요 시 원격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매장 내 고객의 쓰러짐, 다툼 등 이상 상황이 감지되는 경우에도 스파로스 원뷰를 통해 즉시 알림을 받을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유사 시를 대비한 긴급 경찰 호출·취소 기능도 탑재돼 있다. 웹이나 모바일 앱에서 쉽게 구동돼 PC, 모바일, 태블릿 등 기기만 있다면 어디서든 매장을 관제할 수 있다.

성인인증이 필요한 담배 판매도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시간에 판매 가능해졌다. 본인 확인 서비스(PASS)로 성인 인증 후  스파로스 스마트선반 문을 열고 제품을 꺼낸 뒤 문을 닫으면, 상품과 가격정보를 인식해 자동 결제된다. 퇴장 시 구매한 다른 상품과 합산 결제도 가능해졌다.

이마트24 스마트코엑스점은 지난 9월 오픈 이후 일 평균 170명 이상, 누적 1만명 이상 방문했다. 스마트코엑스점은 오는 2023년까지 운영되며, 실증 경험을 토대로 기술 고도화와 장비 경량화를 위한 테스트를 진행해 한국형 완전스마트매장 기술을 표준화 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기술 고도화 작업을 통해 고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쇼핑하고, 매장 관리자의 운영 효율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매장, 상품, 서비스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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