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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실험실 추수감사절 연휴 문 닫아…"오미크론 감염자 속출 시간 문제"

등록 2021.11.30 10: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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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바이러스 샘플 염기서열 분석률도 다른 선진국보다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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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가 끝난 후 시민들이 타임스퀘어를 걷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열리지 않았던 퍼레이드가 올해 다시 열려 구경꾼과 관광객 등 약 8000명이 행진에 참여했으며 이들은 모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마스크를 착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1.11.26.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에서 아직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것은 미국의 실험실들이 추수감사절 연휴로 휴무였던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상당수의 미국의 실험실들은 추수 감사절 연휴 기간 문을 닫았다.

세계 최대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회사 일루미나의 프랜시스 드소자 최고경영자(CEO)는 FT에 "추수감사절 연휴 이후 실험실로 돌아오면서 미국으로 오미크론이 유입됐는지 확인하고 싶었다"며 "그러나 염기서열 분석 작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린다"고 말했다. 

추수감사절 연휴로 실험실이 폐쇄되면서 미국은 새로운 변이를 확인하고 추적하는 능력에서 다른 선진국에 비해 뒤쳐진 것이다.

미 비영리 단체인 전미감염병재단(NFID)에서 의학 담당 이사를 맡고 있는 윌리엄 섀프너 밴더빌트대 교수는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모든 것이 느려졌다"며 "만약 당신이 나에게 '오미크론이 이미 미국에 유입됐지만 찾지 못했냐'고 묻는다면 '그렇다'라고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미크론은 남아프리카 지역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이후 영국, 스페인, 캐나다 등 전 세계로 확산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 "새 변이가 미국에서 확인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경계감을 드러냈다.

미국은 코로나19 백신을 신속히 개발하고 생산했지만, 바이러스 샘플 염기 서열 분석을 통해 변이를 검출하는 능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인플루엔자정보공유기구(GISAID)에 따르며 지난 90일간 미국의 바이러스 샘플 염기서열 분석률은 5.8%로 캐나다(11.7%)와 영국(13.5%)에 비해 떨어졌다.

과학자들은 미국의 염기서열 분석률이 바이든 행정부의 17억 달러 규모 지원 자금으로 최근 몇 주간 개선됐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고 입을 모았다.

브로드 연구소의 병원체 검사 책임자인 브론윈 맥키니스는 "변이에 대한 시퀀싱(염기서열 분석)이 많이 개선됐지만, 커버 범위나 소요 시간에서 전국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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