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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의 날' 개최…국민훈장에 정영애·황우갑씨

등록 2021.12.02 12:00:00수정 2021.12.02 15: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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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행안부, 3일 세종서 전국자원봉사자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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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자원봉사 국민훈장을 받는 정영애(76·左) 대구자원봉사포럼 회장과 황우갑(58·右) 경기 평택시민아카데미 대표. (사진= 행정안전부 제공) 2021.12.02.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전국의 자원봉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원봉사 분야 최대 축제가 펼쳐진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통상 12월5일 자원봉사자의 날에 맞춰 열지만 올해는 휴일이어서 이틀 앞당겼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자원봉사자의 날은 자원봉사자에게 경의를 표하고 자원봉사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1985년 국제연합(UN)이 정한 날이다. 우리나라도 2005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정했으며 올해로 16회째를 맞는다.

행사는 뮤지컬 형식의 '자원봉사자의 시대' 기념공연으로 시작한다.

전국 각지에서 오랜 기간 헌신적으로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개인과 단체·기업·지방자치단체에 훈·포장과 표창 243점이 수여된다.

자원봉사대상 최고 영예인 국민훈장은 정영애(76) 대구자원봉사포럼 회장과 황우갑(58) 경기 평택시민아카데미 대표가 수상한다.

정 회장은 지난 1968년부터 52년9개월 간 청소년쉼터를 운영하면서 방황하는 학교 밖 청소년을 바른 길로 선도해왔다. 1972년부터는 국제구호 활동을 통해 저소득층 어린이를 발굴하고 의료·긴급구호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후원 연계를 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지난 1983년 대학 시절 야학교사 활동을 시작으로 38년간 쉬지 않고 교육봉사를 실천해 1400명의 청소년에게 검정고시 합격의 기쁨을 선사했다. 현재도교육 사각지대에 놓인 성인과 어린 학생들에게 문해교육과 방과 후 돌봄을 이어오고 있다.

국민포장은 김숙자(72) 경남 마산보건소 홈닥터봉사단 팀장과 이점범(71) 경기 이천시 마장녹색가게 대표가 각각 받는다. 

김 팀장은 41년간 봉사 영역에 한계를 두지 않고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왔다. 특히 고령의 나이에도 노인 상담 전문자격을 취득해 우울증을 겪는 어르신들의 상담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기부통합관리시스템인 1365포털 개설 이후 누적된 봉사 시간만 3만1777시간에 달하는 봉사자다.자녀·손주 3대가 함께 활동하는 가족봉사 활동으로 봉사 문화 확산에 기여해 왔다. 특히 절망에 빠진 암 병동 환자들 곁에서 희망을 주고 싶어 호스피스 교육을 이수하고 2003년부터는 주 3회 빠짐없이 암 병동에서 간호하고 월 2회 신체 부자유자 목욕봉사를 해오고 있다. 매년 2t 가량의 헌 옷을 직접 수거해 자신의 집에서 깨끗하게 빤 뒤 필요로 하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나누기도 한다.

대통령표창은 부산 영도구 김춘임(60)씨와 ㈜하나금융지주 등 25점(개인 18명·단체 7개)이 수여된다.

김씨는 지난 1995년부터 26년간 복지시설 아동·중증 환자·독거 어르신 대상 이·미용 봉사를 해오고 있다. 중증장애인과 독거 어르신의 요청이 있을 땐 늘 붉은색 미용가방을 들고 미용실을 나서는데, 주민들은 김씨가 이 가방을 든 날에는 봉사하러 가는 사실을 알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는 후문이다. 

㈜하나금융지주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병상이 부족해지자 연수원 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선뜻 제공했다. 착한임대인 운동에도 적극 동참했다.

국무총리표창은 48점(개인 39명·단체 9개), 행안부장관표창은 166점(개인 131명·단체 35개)에게 각각 돌아간다.

이 중 행안부장관표창을 받는 황예지(26)씨는 코로나19 대응 간호사모임 부대표다. 코로나19 발생 초기 전국의 간호사 연락망을 확보해 간호 인력 참여를 독려하고 근로자복지공단 대구병원과 국군 수도병원 등에서 확진자들을 치료했다. 현재는 경기도 생활치료센터 입소 환자들을 간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안부는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5~11일 일주일간 '자원봉사 주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캠페인과 자원봉사현장 기록 및 자원봉사자가 수기를 소개하는 온라인 전시회 등을 진행한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대회에 앞서 자료를 통해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으로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면서 "국가적 재난위기 상황에서도 우리 사회에 희망을 심어주고 이웃에 등불이 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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