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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만원 이하' 공언 '아우디 Q4 e-트론', 전기차 보조금 축소에 가격 더 내리나

등록 2021.12.08 11:32:52수정 2021.12.08 19: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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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 이영환 기자 = 제프 매너링 아우디코리아 사장이 25일 오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관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에서 아우디 Q4 e-tron을 소개하고 있다. 2021.11.25.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아우디가 내년에 출시하는 전기차 Q4 e-트론의 가격을 5500만원 이하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내년부터 보조금 100% 지급 대상을 차량 가격 6000만원에서 5500만원으로 낮추는 등 지급 기준 변경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자동차 업계와 환경부 등에 따르면 환경부는 내년부터 보조금을 지급하는 차량 가격(순수 권장소비자가)을 올해 대비 500만원씩 낮추는 방안을 추진한다.

5500만원 전기차에 100% 보조금을 지급하고, 5500만~8500만원 전기차에 50%를 지급한다. 또 8500만원 이상부터는 보조금 지급이 제외된다. '고급 전기차' 기준이 올해 9000만원 이상에서 8500만원 이상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올해는 6000만원 이하의 전기차에 보조금 100%, 6000만 초과~9000만원 미만에 보조금 50%, 9000만원 이상의 전기차가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됐다.

앞서 제프 매너링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아우디 부문 사장은 지난달 2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에서 'Q4 e-트론'을 6000만원 이하부터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발표 당시만 하더라도 6000만원 이하 전기차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는 구매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아우디 Q4 e-트론이 보조금 100%를 받을 수 있는 최대치인 5900만원대에 출시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최근 환경부가 보조금 지급 기준을 올리면서 아우디 신형 전기차의 경우 보조금을 100% 받기 어려워졌다. 환경부는 지난달 30일 국내외 완성차 업계가 참석하는 온라인 간담회에서 전기차 보조금 개정안 초안을 공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완성차업계는 전기차 가격을 5500만원 이하로 낮추던가 혹은 보조금 50%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아우디 측은 가격을 크게 낮추면 고급차 이미지에 타격이 갈 수 있어 조심스럽다는 반응이다.

아우디 관계자는 "가격 조정이 수백 만원을 낮추는 수준으로 이뤄지긴 어렵다. 편의 사양을 빼면 차량 가격을 5500만원 이하로 낮출 수 있다는 얘기도 있지만, 편의사양을 회사가 마음대로 뺄 수 있는게 아니다"면서도 "정책이 최종적으로 나와봐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도 백만원 이상 차량 가격을 낮추는 것이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완성차업계 한 관계자는 "환경부 발표는 제조사에 대해 전기차 가격을 내리기 위한 정책인 것 같다"면서 "계기판을 바꾸고, 바퀴크기를 줄이면 되지 않느냐 하는데, 가격이 겹치는 다른 모델들이 있어서 쉬운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한편, 메르세데스 벤츠가 올해 국내 출시한 전기차 EQA도 내년부터는 보조금 규모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EQA 가격은 5990만원으로, 올해 보조금은 100% 지급돼 770만원(서울 기준) 수준이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보조금 50%가 적용돼 300만원대로 줄어들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azzl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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