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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시대적 과제]aT, 농장에서 식탁까지 '넷제로' 실천·ESG 경영 박차

등록 2021.12.27 06:30:00수정 2021.12.27 07: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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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최초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SBTi' 가입

2050년까지 먹거리 분야 탄소배출 감축목표 수립

온실가스 줄이는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세종=뉴시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전경. (사진 = aT 제공)

[세종=뉴시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전경. (사진 = aT 제공)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농수산식품산업 진흥 전문기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라 먹거리 생산부터 생산, 소비에 이르기까지 넷제로(Net-Zero) 실천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가속화한다.

국내 공공기관 최초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ve, 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고 있는 만큼 이를 살린 ESG경영 실천방안으로 먹거리 생산·­유통·­소비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대국민 확산에 나섰다.

공공기관 최초 'SBTi' 가입 탄소중립 선도

aT는 이달 초 국내 공공기관 중 최초로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에 가입하며 실천적 ESG경영을 가속화했다.

SBTi는 파리기후협약 이행을 위해 기업의 탄소배출 감축 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이다. 세계자연기금(WWF), 탄소공개프로젝트(CDP), UN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가 공동 운영한다. 현재 전 세계 2200여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공공기관 중에는 공사가 유일하다.

aT는 SBTi 가입으로 ▲친환경·저탄소 농수산식품 생산 지원 ▲로컬푸드 및 온라인 거래 확산과 식량 자급률 제고를 통한 먹거리 운송거리 축소 ▲비축농산물 폐기 관리 등 고유 사업을 통한 2050년까지 먹거리 분야 탄소배출 감축목표를 수립해 농장에서 식탁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또 글로벌 환경경영 표준 달성을 추진한다. 전문기관을 통한 현행 체계 진단, 전문가 컨섵팅을 통해 국제 수준에 부합한 환경 경영 체계 구축에 나선다.

이와 함께 '비지니스 앰비션 포 1.5℃' 캠페인에 참여해 먹거리 분야 탄소배출을 선도적으로 감축,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1.5℃ 이하로 제한하는 데 힘을 보탤 예정이다.
[서울=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탄소 중립 식생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1.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이 26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탄소 중립 식생활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교육청 제공) 2021.10.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저탄소·친환경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확산

aT는 ESG경영 실천방안으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도 주도한다.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넷제로를 실천하는 저탄소·친환경 식생활 캠페인이다.

가정, 음식점, 학교 등에서 자율적으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를 지정하면 ▲생산은 '저탄소·친환경 인증농산물' ▲유통과정에서는 '로컬푸드 식단' ▲소비단계에서 '잔반 없는 식사' 등을 통해 단계별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한다.

aT는 지난 9월 새마을운동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선포식을 갖고 본격적인 확산에 나섰다. 서울시교육청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울지역 1300여 초·중·고교, 84만여명의 학생들이 저탄소·친환경 식생활 캠페인에 함께 한다.

이후 광역·기초자치단체는 물론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등과도 손을 잡고 ESG 실천과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우수한 먹거리를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aT는 농림축산식춤부 산하 공공기관과도 ▲기후 위기 인식 개선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확산 등 ESG 가치 실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역 상생을 위한 협력 등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실현에 힘을 합친다.

최근에는 (사)대한영양사협회와 국산 밀·콩의 식량자급과 소비촉진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국산 밀·콩을 공공급식 식재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급체계 구축 방안을 수립했다. 국산 밀·콩의 국산 식량 소비를 확산하고, 저탄소 식생활 확산을 위한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전개 등 ESG 실천 등도 협력한다.

공사는 지난 4월 169개 농수산식품 협력기업과 함께 ESG경영을 선포한 이래 ESG 경영전략 수립, 이사회 내 ESG전문위원회 신설, ESG경영 전담부서 및 CEO자문위원회 운영,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코리아 그린푸드 데이 확산 등 ESG 가치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김춘진 aT 사장은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기 위해 먹거리와 농업분야 탄소배출 감축 노력으로 농업분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저탄소 농수산식품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유통기업·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공사 해외지사를 거점으로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의 전 세계적 실천을 위한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 확산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사진=aT제공) 2021.03.1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사진=aT제공) 2021.03.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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