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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교통이 탄소중립 핵심'…SRT 수송량 늘린다[탄소중립, 시대적 과제]

등록 2021.12.28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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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등 내연기관 탄소배출량 비해 9분의 1 수준

이종국 대표 "탄소중립 시대 미래성장 기반 마련"

[대전=뉴시스] 터널을 달리고 있는 SRT.

[대전=뉴시스] 터널을 달리고 있는 SRT.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최근 세계 주요국가에서 탄소중립 선언이 가속화되고 있다. 우리 정부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에 국교통부 산하 공기업들은 탄소중립 실천 전략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통 분야에서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철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 졌다. 철도 업계에 따르면 철도는 에너지 소비량이 승용차의 6분의 1에 불과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9분의 1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SRT(수서발 고속철도) 운영사인 SR 역시 신규차량 도입, 공급좌석 확대, 차량운용 효율화 등을 통해 친환경 운송수단인 SRT 운송수요를 확대하고, 2030년까지 도전적 수송목표를 달성해 누적 503만 톤의 탄소를 저감하는 등 친환경 탄소중립을 선도할 계획이다.

SR에 따르면 항공, 버스 등 내연기관 탄소배출량은 100명 수송 시 1㎞당 10.5㎏인 반면, 고속열차 탄소배출량 1.7㎏에 불과해 항공·버스 등 수요를 SRT로 전환 시 100인키로 당 8.8㎏ 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SR은 또한 친환경 철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9월 노·사가 함께 ESG경영 확대 및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사 공동 ESG경영 실천 협약'도 체결했다.

SR 노사는 구체적으로 ▲수송량 증대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E) ▲SR플랫폼을 활용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상생협력체계 구축(S) ▲부패방지 시스템 고도화를 통한 반부패·윤리경영 실현(G) 등 ESG경영 실천을 위한 추진과제를 함께 달성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지난 27일 취임한 이종국 신임 SR 대표이사도 취임사에서 탄소중립 시대 미래성장 기반 마련을 당면 과제로 꼽았다.

이 신임대표는 "코로나로 인한 경영위기 극복, ESG중심 경영으로 속도감 있는 전환, 탄소중립 시대 미래성장 기반 마련 등 당면 과제를 SR 직원들과 함께 풀어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신임대표는 또 "현재 SRT의 수요를 감안하면 공급좌석을 신속하게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공급좌석을 늘려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신규차량 도입을 차질없이 추진토록 하겠다. 수서역 중심 철도운영 마스터 플랜을 수립해 수서광주선, 남부내륙선 등 노선 확대와 열차 운행 횟수도 증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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