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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다문화가족에 "삶의 터전 옮겨 살아가는 용기에 찬사"

등록 2022.01.06 14:21:47수정 2022.01.06 15:4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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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 농민들 목소리 경청 및 마곡사 예방도

"부여 농산물 먹고 있어 남같이 않은 동네"

[서울=뉴시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 충남 공주 다문화가족 교류·소통공간 다가온에서 8개국 다문화가족과 '더 나은 다문화 사회'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2022.01.05. (사진=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제공)

[서울=뉴시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는 지난 5일 오후 2시 충남 공주 다문화가족 교류·소통공간 다가온에서 8개국 다문화가족과 '더 나은 다문화 사회'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2022.01.05. (사진=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제공)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는 5일 다문화가족과 만나 "옆집 언니에게 말하는 것처럼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주시면, 이재명 후보에게 잘 전달해서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다문화 사회가 되는 데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전날 오후 2시 충남 공주 다문화가족 교류·소통공간 다가온에서 8개국 다문화가족과 진행된 '더 나은 다문화 사회' 정책간담회에서 "삶의 터전을 옮겨서 아이를 낳고 살아가는 용기에 찬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낯선 곳에서 어려움이 많으실 것이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다문화가족들의 고충을 경청했다.

이어 부여 농업경영인회관에서 복지농촌 건설을 위한 농업인들과의 자리를 마련, 농업·농촌에 대한 정책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했다.

김씨는 이 자리에서 "친한 친구의 시댁이 부여라 그 친구를 통해 항상 부여에서 나는 농산물을 받아 먹고 있다. 그래서 부여는 남 같지 않은 동네"라며 "토마토 농사를 짓는 농민의 검은 손을 보고, 여기 계신 분들이 땀 흘려 수확하신 것을 너무 편하게 받아 먹지 않았나 하는 죄책감도 살짝 느껴졌다"고 했다.
 
또 "이 후보가 살아온 것을 보면 감히 견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여러분처럼 흙바닥부터 다져서 차근차근 성실하게, 농사짓는 것처럼 살아온 사람"이라며 "성실하게 땀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소외받지 않고, 공정하게 대접받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겠다. 많이 도와 달라"라고 전했다.

앞서 김씨는 같은 날 오전 11시30분께 공주 마곡사 주지 원경스님을 예방하기도 했다.

마곡사는 지난 1896년 인천 감리서에서 탈옥한 백범 김구 선생이 은거한 백범당이 있는 사찰로, 김씨는 백범당과 김구 선생이 광복 후 50년 만에 마곡사를 찾아 직접 심은 향나무를 함께 둘러봤다고 한다.

한편 김씨는 4일 천안과 아산을 시작으로 5일 공주와 부여, 6일 당직·서산·예산을 방문하면서 충남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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