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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부, 전국 물류센터 공사현장 82곳 긴급 합동조사

등록 2022.01.13 17:31:09수정 2022.01.13 19:3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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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국토부·산업부, 19일부터 일주일간 합동조사

냉동창고 5개소·물류센터 77개소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현장에서 지난 10일 오전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10. photo@newsis.com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도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현장에서 지난 10일 오전 경찰과 소방, 국과수 등 관계자들이 합동감식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고용노동부가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물류센터 공사 현장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조사에 나선다.

13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고용부는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냉동창고 및 공사장 82곳을 대상으로 긴급 합동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공정률 60% 이상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전체 168곳 가운데 82곳이 점검 대상으로 선정됐으며, 중앙의 경우 1만5000㎡ 이상 냉동창고 5곳, 지방에선 물류센터 77곳에 대해 점검이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최근 평택시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따른 후속조치다. 해당 사고로 2명은 경상을 입었지만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3명이 순직했다.

해당 사업장은 이번 사고에 앞서서도 근로자가 작업 도중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고용부로부터 특별감독을 받았으며, 화재 40일 전에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부터 화재 발생 위험에 대해 지적을 받기도 했다.

고용부는 점검 대상 사업장에 대해 1차적으로 화재안전 조치 등을 파악하고, 안전조치 미흡 현장에 대해선 산업안전 감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지난 사고 사례나 점검 매뉴얼 등을 강화해 건축 중이거나 이미 운영 중인 현장에서 도움이 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사고는 앞서 지난해 6월 소방관 1명이 숨진 이천 쿠팡 덕평 물류센터 화재와 유사한 사례로, 물류창고의 화재를 진입하던 과정에서 불길이 재확산하면서 인재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 고용부는 지난해 6월 사고 직후 전국 쿠팡 물류센터 29개소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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