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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용 한의학연구원장 "디지털한의학, 보건·의료에 획기적 변화"

등록 2022.01.17 16:09:26수정 2022.01.17 16: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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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체 각종 지표와 데티어 수입해 표준·과학화 필요
사암침법에 대한 전문적 연구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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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 인사말하는 이진용 한의학연구원 원장. 2021.09.13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장은 17일 "한의학 진료분야에서 신체 각종 지표와 데이터를 수집해 표준·과학화를 진행한다면 국가 보건·의료 시장에 획기적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대덕특구 기자실을 찾아 "디지털한의학이 정착된다면 국가 의료재정에서도 커다른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침을 맞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패치를 개발해 손에 붙여 경혈을 자극, 신체의 균형을 맞춰 건강하게 할 수 있다"면서 "예를 들어 투석없이 (한의학으로) 신장기능을 회복시키고 사전에 질환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면 의료재정에 큰 기여을 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한의학에서는 의료관련 장비활용에 제약이 많아 MRI같은 첨단 장비를 동원해서 치료할 수 없다. 또 극소수 기관을 제외하고는 전자차트(EMR)도 없다"면서 "EMR이 한의계에도 구축돼 신체의 각종 지표와 데이터가 서로 연결, 자료를 취합하고 수집해 표준화하는 디지털한의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많은 질병이 신체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한다고 본다"며 "이 관점으로 신체의 한 시스템으로 정의할 수 있는 경혈을 자극해 신체의 균형을 회복시키고 병을 치료하고 있는게 한의학"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한의학연구원은 정부출연금 사업으로 '한의이론 기반 건강노화 치료기술 개발'(가칭)과 연구재단 사업으로 '혈위자극을 이용한 생체조절 융합원천기술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사암침법은 중의학과 차별화되는 우리 한의학의 영역이지만 오히려 중국에서 우리보다 더 많은 예산을 들여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암침법 뿐 아니라 우리 한의학의 침법을 융합해 연구하고 보급하면 세계적인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한의학연구원의 새로운 역할도 소개했다.

그러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연구 시 생약성분 위주의 결과를 내야 SCI급 논문에 실린다. 하지만 이 경우 성분을 타깃으로 제약회사들이 먼저 해당 분야를 선점해 이를 재배하는 임가나 농가에는 별도움이 되지 못한다"며 "건강기능식품과 관련해 한약재 수요을 증진시켜 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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